명자꽃(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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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을, 살아봐야겠습니다
다시 가을, 살아봐야겠습니다 회원골 낡은 오두막집에도 가을이 찾아왔네요 작은 계곡엔 청설모가 물 먹으러 들렀고요 무학산 하늘가엔 뭉게구름이 피었습니다 오늘은 창원에서 7,8,9 노동자대투쟁 기념 문화행사가 열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긴팔 옷을 입고 산길을 내려오느라니 절로 몸..
2017.08.30 -
더불어숲이 되어 살고 싶은 날
더불어숲이 되어 살고 싶은 날 간밤에는 천둥 번개가 치고 호우가 쏟아졌지요 숲속의 오두막집에도 나뭇가지 도토리가 쿵 쿵 지붕에 떨어지고 깜짝 놀래곤 하였지요 엊그제는 회색 멧돼지가 무학농장쪽에서 내려왔고요 계곡 물소리 풀벌레 소리 밤새 들려오는 해당화 시인의 거처에는 ..
2017.08.21 -
오두막집에서 앵지밭골 둘레길 걷는 재미란? ^^
오붓하게 단둘이서 걸어보는 오솔길같은 둘레길에서 맛보는 운치란 향기로운 숲과 느림의 미학이었다 둘레길이란 쉬엄쉬엄 걷는 산책길이다. 여럿보다 둘이 일요일 오후 오두막집에서 앵지밭골로 가뿐한 마음으로 걸어보니 재미가 유달랐다. 숲속 산길에 핀 야생초와 나무들을 발견하..
2017.08.13 -
오두막집 주위에도 둘레길 있었네^^
숲속 오솔길을 굽이돌아 가다 보니 커다란 바윗돌무리가 눈길을 끌었다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날씨 탓에 일요일 장사도 쉬고, 휴가 아닌 휴가 겸해서 오두막집 주위 둘레길을 명자꽃과 함께 걸었다. 사실 무학농장길은 낯설지만 짬을 내서 한바퀴 둘러보니 산중 정취가 무학산 ..
2017.08.06 -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나의 길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나의 길 밤비 소리에 잠 못 이루다가 회원골 오두막집에서 내 자란 옛집까지 걸어 내려와 컴 앞에 앉습니다 오늘은 위기입니다 해당화 시인과 명자꽃 그만 빚만 짊어졌습니다 미니점포 <시인의 집>마저 오동동 노점마저 늪지대에 빠졌습니다 헐값에 내놓은 ..
2017.07.18 -
회원골 낡은 오두막집 쉬었다 가지^^
몸누일 방만 조금 고쳐 쓸 양으로 명자꽃과 가까스로 얘기가 돼 왔다갔다 하는 중이다 '해 떨어져 어두운 길~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지' 노랫말처럼 해당화 시인도 잠시 고향의 산 무학산 어느 계곡가에, 오래 방치돼 낡고 허물어져 가는 작은 오두막집을 임시 거처로 삼기로 하였다. 몸..
2017.05.29 -
명자꽃 중고스타렉스 클러치 교체^^
서민들의 생필품이 되다시피 한 차량 한대 유지하기가 만만찮다 중고스타렉스 승합차의 동력전달장치인 클러치가 고장나 매직카 스피드자동차정비 중성점에서 새로 갈아 끼웠다. 오동동 사거리에서였기에 망정이지 고속도로나 시내 복판이었으면 자칫 사고가 날 뻔했다. KB손보 견인차..
2017.04.26 -
텃밭 있는 동네서 가 살자고? ^^
예전 석전동에서 지낼 때의 텃밭 사진을 찬찬히 살펴보느라니 정감이 새롭다 명자꽃과 함께 양덕으로 이사온 지 3월이면 1년이 된다. 다세대 주택이라 화분만 수풀마냥 무성한 오래된 동네인데, 어느날 텃밭이 있고 야옹이도 같이 사는 산기슭 허름한 집을 찾아보고 가 살자는 얘기가 나..
2017.02.21 -
겨울, 내가 설 자리를 고민하며
겨울, 내가 설 자리를 고민하며 모처럼 부림시장에 가서 라푸마배낭 쟈크를 고치고 남성동 구둣방에서 등산화 뒷축을 기웠다 늘상 무겁기만 한 내 몸이 이제 좀 나아지려나 옛 재개발동네에 들러 정든 길냥이들 먹이도 챙겨 주었다 저녁땐 고교 반창회에서 송년주 한잔 나누고 불종거리..
2016.12.14 -
<시인의 집> 경남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대출 받다^^
이번에 경남신용보증재단 대출신청을 하면서 소상공인 지원제도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마산 양덕1동 경민인터빌상가 입구쪽 <시인의 집> 미니점포가 경남신용보증재단에 소상공인대출 신청을 한 결과 필요한 만큼 대출을 받게 되었다. 2년 6개월 전 개업할 당시 명자꽃이 5년 ..
201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