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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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싶지 않은 슬픔 앞에서
믿고 싶지 않은 슬픔 앞에서 그들은 돌아오지 못했네가족 친지와 함께눈물의 작은 새 꽃넋으로우리 곁을 떠나갔구나슬픈 연말 잔인한 하늘이여무안공항 참사179위 영혼들이여합동분향소에서국화꽃 한송이 바치며영전에 절 올리노라세월호 이태원 채상병아리셀 잇따른 슬픔 앞에서얼마나 더 울어야 하는가재앙은 어디까지인가바람만이 알까요이제는 하늘에서 땅에서바다에서 어느 곳도더이상 억울한 죽음 없기를간절히 두손 모으며평안한 안식을 비노라
2024.12.30 -
우리 함께 가는 길이 역사다
우리 함께 가는 길이 역사다 은행잎 노랗게 물든 거리오늘 10만이 모였다대열의 끝이 보이질 않아라웬만해야 집에 있지손피켓 들고 나도 외쳐라 더이상 참지 말고 몰아내자주권자가 경멸당했다촛불 촛불 대행진시민들이 쏟아져 나왔어라분노하는 건 당연하지 이제 시작이다 힘을 합쳐임기 끝까지 가기 전에범국민항쟁으로 탄핵하자못참겠다 퇴진해라무서운 민심의 대열이여 올겨울이 지나가기 전에국정농단 윤석열 아웃나라를 구하는 마음으로국민이 진짜 주인임을똑똑히 보여주자고 노동자 야당 촛불시민이한자리에 모인 1차 총궐기촛불대행진에서진보당 김재연 대표의시국발언이 포효하는구나 전국에서 봉화는 타오르고전태일 열사 정신계승전국노동자대회에서 외쳤던민중의 함성이여뭔 말이 필요할까 내려가
2024.11.09 -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해가 저물고노을이 참 고왔습니다정말 멋진 영광에내일은 내일의 태양이들녘을 비추겠지요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개표를 지켜보았던타는 눈빛들이 이슬처럼내 가슴에 맺혔습니다 돈보다 땀의 힘을 모아진심으로 소통한진보당 이석하 후보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전남 영광에서부터 70.1%란 높은 투표율가슴에 묻어둔열망이 솟구치던 얼굴들다음을 기약해야지요 모든 것을 쏟아부은 시간2%에서 시작된 여론이35%까지 올라갔거늘낙선했을지라도소망은 유효합니다 멋진 선거 주민들 마음31% 힘을 믿고다시 걸어요 뚜벅뚜벅진심으로 영광이었습니다
2024.10.17 -
진보의 바람 영광이어라
진보의 바람 영광이어라 나고 자란 제 고향을산처럼 강처럼오래 지켜갈 이 누굴까폭우피해 들녘에서각 당 정치판이기 이전에정작 선거 끝나고그곳에 남아 일할 사람들은거물 정치인들이 아니라뿌리내린 민초들이지 인생을 걸고 헌신한 인물이과연 누구였는가농민운동 진보정치에평생을 바친 일꾼이석하 후보가영광군민의 가슴 속으로진보의 바람을불러 일으키고 있다지 우리 석하 우리 이장님오은이 아빠10월 16일 그날우리 군수가 될 수 있기를간절한 심정으로타는 민심을 보듬자꾸준히 텃밭을 일궈 온제 고향의 일꾼이참 소중한 오늘이다
2024.09.28 -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까지구별의 기후 재앙에산들강 바다 인간뭇 생명이 신음하는삶의 고갯마루를 넘어가면다른 봉우리가 보일까 올여름 극한기후를 겪고나서흰이슬이 맺힌다는 백로날기후정의를 외치며행진하는 수많은 깃발들기후악당을 물리치고세상을 바꾸자는 사람들 같은 마음 같은 열정 하나로기후위기 극복은윤석열 탄핵부터 구호가터져나오는 거리여우리가 오를 봉우리는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기후를 망가뜨린 기성정치를넘어 새로운 사회를꿈꾸는 이 땅 기후시민들의절박한 행진이여노동의 땀방울이 빛나는안전한 삶을 보장하라
2024.09.08 -
눈부신 날이었다 우리 모두
눈부신 날이었다 우리 모두 8월처럼 살자 그렇게뜨거운 심장으로광화문에 모인 8.15대회이 땅의 주인은 민중광복 79주년 그날우리 모두는 불꽃이었다 척양척왜 퇴진 퇴진하라구호가 쩡쩡 울렸다폭염 속을 뚫고거침없이 투쟁한범국민대회 자랑찼어라 기시다 15% 윤 17%추락하는 지지도촛불행동은 100일 안에탄핵하겠다며촛불대행진을 펼쳤다 그 길에 함께 선 동지들두 눈도 빛났다든든한 진보당의 깃발이하늘 드높이 휘날렸다무서운 민심이었네 저 한미일 전쟁동맹이국민들 목숨을벼랑 끝으로 내몬다친일독재 청산이제2의 독립운동이어라진짜 광복절을 찾자
2024.08.11 -
휴가 아니고 아스팔트 농사
휴가 아니고 아스팔트 농사 바람에 온몸을 내어주며아우성치는 것은지리산 산나리꽃뿐 아니다나락이 제 살을 찢어거리에서 울부짖는구나 휴가 아니고 농활 아니고아스팔트농사를 짓는땅의 사람들에게아주 힘든 고난의 시기농민의 목숨값인 쌀값더이상 기댈 곳이 없어라 올가을 대폭락 예고라는데무대책 무책임한 정권"윤석열 내리고쌀값 올리자" 외치며행진하는 농민의 길이여 아스팔트보다 더울지라도내 하우스 내 논밭에서맘 편히 농사지을 날농업 농촌 농민이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찾아서 우리는 가리니 목놓아 농민가를 부르며쌀값은 나몰라라 하고청년 농민은 감옥에 가두는살농의 세월에 맞서투쟁만이 살 길이어라
2024.08.09 -
지나칠 수 없는 1인시위 앞에서
지나칠 수 없는 1인시위 앞에서 한 여성농민이 폭염 속에서1인시위를 펼치는구나장마철 농삿일도 바쁠 터인데수확한 배추 토마토손에 들고 인증샷 대신무엇이 사무쳤길래바위 위에 선 소나무처럼무더위도 아랑곳없이탄 얼굴로 버티고 서 있는가춤추며 싸우는 농사형제들농민가 그 노래가거리에 울려퍼지는 듯순간 내 가슴도 뛰는구나기나 긴 살농의 세월 속에서아스팔트농사 지은 지손꼽아 보면 몇몇 해이랴일손 부족한 농촌농업포기 농민말살 폭정에우리들 고향이 사라지고정광훈 의장 말처럼농민이 제 먹을 농사만 짓는그런 날이 올지도 몰라곳곳에서 펼쳐지는 민중농활우리농업을 살리고자진보당 농민회 힘을 모아구슬땀을 흘리는 농활 현장이강렬하게 와 닿듯한 여성농민의 손팻말 시위즐겁고 힘차게싸워나가는 오늘이어라손잡고 함께 가자생명의 젖줄인 농민의 길로
2024.07.23 -
동자동 사랑방을 아시나요
동자동 사랑방을 아시나요 가장 낮은 곳으로길을 찾아가는 사람들노상 급식소이든쪽방촌이든사람이 하늘인 것처럼삶을 섬기는신부 목사 진보당그들이 있기에절망 속에 누워 지내는밑바닥 인생들에게동자동 사랑방에새싹이 움트듯공동체를 일구어 내고불평등을 넘어희망을 길어 올린다재난 고독사안타까운 죽음을얼마나 많이 보았던가가난한 이웃들이죽지 않고 살 권리를누려야 하거늘레미제라블은헬조선의 민낯 아니랴종교도 정치도가장 낮은 곳에서빛을 발하기를간절히 두손모은다
2024.07.20 -
초복맞이 미숫가루에 깃든 마음
초복맞이 미숫가루에 깃든 마음 초복날 쿠팡 택배 캠프 앞눈물 마를 새 없는 땅반가운 소식은 어디 있는가배송일 나가는 노동자들에게초복맞이 미숫가루 나눔행사를 펼치는 이들송영주 사무총장의 귀한 시간 폭염 장마를 뚫고 출발하는택배노동자 힘내시라고"과로사 없는 세상을 만들어요"손 흔들어 주는 풍경 하나쨍하고 해뜰 날처럼모처럼 웃음짓게 하는구나 "모두 일할 만한 현장으로만들어야지요" 인사하는진보당의 노력이 인상깊어라수해 피해복구 봉사만큼소중한 땀방울 아니랴발걸음 가볍게 한주 여시라고응원을 보내주니 고마워라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