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게 말을 걸다/또 다른 시작(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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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북 <또 다른 시작> 시집을 출간하면서^^
또_다른_시작.pdf 블로그북 <또 다른 시작> 전자책 시집 후기^^ 지금 내게 또 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건만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그만큼 또 다른 시작이 쉽지 않다. 늦봄에서 초여름까지 살아가며 시를 쓰다 보니 어느새 100P 분량이 돼 버렸다. 블로그북 전자책 시집은 많은 분량보다 ..
2011.07.02 -
오늘 술자리 안주 제9구단
오늘 술자리 안주 제9구단 프로야구 9구단 유치 누가 반대하랴만 독선행정이 문제군 창원시의회 심의조차 반대의견 수렴도 싹 무시하는 단체장 제9구단 프로야구단 우리 고장에 오면 팬들도 좋아하리만 야당 시의원 문제제기 일리가 있는데도 왜 바삐 밀어부쳤나 새 야구장 지을 돈이 시민 세금일진..
2011.07.02 -
지금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다
지금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다 애초에 조중동 방송이란 권력 시나리오였댔어 국민의 알 권리를 뺏는 가증스런 술수야 재벌기업의 방송 참여도 종편 특혜 몰아주기도 지역 MBC 광역화도 다 독재 연장 음모이지 보도지침을 작성해 놓고 진실을 은폐시켰던 전두환때 일이 생각나 이제 또 다시 악몽인가 조..
2011.07.01 -
행복한 인문학 시민강좌에서
행복한 인문학 시민강좌에서 인문학이 길을 나섰다 폐과될 위기까지 내몰렸던 철학강좌도 해묵은 책들을 읽듯이 행복 자유 담론을 여럿이 함께 들었다 경남대 민주화교수협 교수들이 힘 모아 열린 캠퍼스 밖 강의 삶의 목적이 행복이고 자유인 것을 깨친 더 없이 소중한 시간 오로지 경쟁 돈만 아는 ..
2011.06.30 -
때로 담배 하나도 힘이 된다
때로 담배 하나도 힘이 된다 누구는 담배 좀 끊지 내게 권하지만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된 지 너무나 오래 하얗게 밤을 지새우며 시를 쓰다 꺼내 문 하늘색 디스 한 개비 돌아보면 청년시절부터 줄곧 한몸이 된 연인이자 벗이기도 그래 헤어질 수 없네 그리운 스토커 이웃도 그만 좀 피세요 재촉하는 ..
2011.06.26 -
우리를 분노케 하는 것들
우리를 분노케 하는 것들 낙동강 4대강 공사구간 처참하게 무너진 100년 넘은 왜관철교 어찌 이뿐이겠는가 미친 삽질에 노동자도 아름답던 강들도 사라져 가는 슬픈 땅 장마비 태풍에 속출할 자연의 재앙은 이미 시작됐거늘 막기에는 늦은 걸까 댐도 물막이도 강변도 준설토도 모조리 휩쓸고 가 버릴..
2011.06.26 -
빗 속의 3보 1배
빗 속의 3보 1배 징을 쳐라 최저임금 5410원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하여 징을 쳐라 이명박이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징을 쳐라 청와대 가는 길 가로막아도 될 때까지 징을 쳐라 매일 오후 5시 청계광장에 모두 모여라고 징을 쳐라 간절히 노동자 대학생 소망 이룰 때까지 징을 쳐라 국민을 이기는 ..
2011.06.25 -
다시 참교육을 부르며
다시 참교육을 부르며 학교야 뭐 하니 행복해? 묻는다면 글쎄 오직 공부 성적순 미친 교육이라고 대답을 할까 꼴찌도 행복한 세상은 과연 불가능한 꿈일까 평준화를 버리고 그 누가 일제고사를 강행하려는가 차등성과급 제도는 또 어떻고 갈등만 조장하는 교사 서열화네 경남 524개교 교사 1만명 넘게 ..
2011.06.24 -
왜 보랏빛 꽃인가
왜 보랏빛 꽃인가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산에 들에 길에 피어난 저 제비꽃 지난 날 고난을 이기고 어엿하게 꽃을 피워 우릴 부르나 눈물 삼킨 아픔을 딛고 새날을 여는 시인처럼 벗들과 함께 발길 닿는 곳 어디서나 노래부르듯 희망을 안겨주는 꽃이여 예전에 미처 몰랐던 보랏빛 꽃 아프지 말아라 ..
2011.06.21 -
임항선 기찻길 옆 시장에서
임항선 기찻길 옆 시장에서 딴 일정이 없는 일요일 회산다리로 나가 옛 북마산 철길시장을 홀가분하게 걸었네 폐선로가 된 임항선에 기차는 끊어졌어도 철로 옆 난장에는 추억의 물건들 놓여 뻥튀기 소리도 들리고 생선 고추 찌짐 옷가지 신발 통닭 떡 반찬 꽃 다 있지 서민살이 애환이 깃든 허름한 ..
201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