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게 말을 걸다/또 다른 시작(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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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이기는 대통령 없다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 없다 2011년 4.27 재보선은 야권연대의 힘을 확신하게 만들었다 비록 김해가 패했어도 순천 울산 거제 분당 강원도에서 MB정권을 심판했다 순천에서 김선동 후보 당선된 소식은 벅찬 눈물이 흘렀다 간절히 바랬던 염원이 국민들의 열망이 총선 대선의 희망을 꽃처럼 피어올렸다
2011.04.28 -
표고버섯과 막걸리
표고버섯과 막걸리 간밤에 천둥이 울고 번개 번쩍 하며 황사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해가 떴구나 산행갔다가 구한 표고버섯을 찢어서 막걸리 한두 잔 들며 아침 요기 하고 블로그 메일 신문 차례대로 열어보는 하루의 시작이 끼니처럼 되었네 인터넷이 몸에 배여 디카와 글쓰기 밥과 반찬 같구나
2011.04.27 -
봄산에서 나를 깨우친 것
봄산에서 나를 깨우친 것 산은 내게 생존이다 먼 옛적부터 자연 속에 살아온 인간의 삶을 깨우치며 오르고 내려온다 숲속길을 걸으며 바위를 타며 때로 아찔한 코스에서 위험을 감지한다 진달래 꽃잎 먹고 솔잎 씹으며 갈증을 달래는 산길 오직 자신의 발로 한 걸음씩 내딛어야 한다 벼랑길 로프를 잡..
2011.04.25 -
부활의 참된 봄날이 그리워
부활의 참된 봄날이 그리워 부활절 아침에 돌아보라 우리시대 부활은 통일의 참된 봄 아니랴 하나의 겨레 둘로 갈라져 사랑 대신 증오를 총부리처럼 맞댄 세월 온누리에 평화가 넘치고 남북이 오고 가며 한반도기 휘날리는 날 겨레가 얼싸안고 춤추며 분단장벽 허물어 부활의 노래를 부르리
2011.04.24 -
성각스님 선서화에 깃든 마음
성각스님 선서화에 깃든 마음 희망연대 행사장에선가 한번 만난 적 있지 남해 망운사 성각스님 경남도민일보 칼럼에서 자주 뵙게 되었는데 산사에서 깨우쳐 주는 설법이 가슴에 와 닿데 산과 더불어삶을 일구며 수묵의 세계를 그려 선서화를 선보인다니 놀랍고 반가워 늦게서야 성각스님을 떠올려 ..
2011.04.23 -
죽느냐 사느냐 4대강이여
죽느냐 사느냐 4대강이여 강의 눈물이 창원시까지 흘러 흘러서 왔다 숨죽여 흐느끼는 강 사진 한 장 영상 한 편 4대강 강연 노래 내 가슴을 두드렸다 아릿따운 강을 파헤쳐 아이들 놀이터도 뭇 생명도 다 죽이는 MB정권의 삽질 앞에서 국토는 파괴되고 추억마저 사라질 판 벌써 30명 목숨을 앗은 토건족 ..
2011.04.21 -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꼬마거미야 안녕? 언제 거기에 둥지를 틀었니 침낭 옆 잡동사니 종이컵 속 거미줄을 쳤네 새들이 집을 짓둣 혼자 힘으로 살 곳을 꾸리고 어미없이 자라는 꼬마거미도 제 집이 있건만 집 없는 사람들이 절반이라지 평등세상 아니야 무상으로 집 장만 그런 세상이 언제고 오려마
2011.04.20 -
오동동에 가면 아구찜이 있다
오동동에 가면 아구찜이 있다 아구는 말려야 진짜라지 겨울 덕장에 내걸고 된장을 넣어야 제 맛을 보게 된다는 이씨아저씨 6.25 때 국끓여 먹었다는 못 생긴 아구생선을 육십년대 중반에 들어 비로소 아구찜 했다는데 어머니가 국수를 팔면서 아구국 함께 끓였던 집안 이야기 들어보니 오동동 한결 정..
2011.04.18 -
둥근 달에 그리움 하나
둥근 달에 그리움 하나 저만치 둥근 달 떴네 보름달처럼 환히 온누리를 밝히는데 봄날의 달에 반해서 카메라를 들이대 몇 번 찍어도 실패 그냥 내 마음에 두고 하염없이 보는 달 사무친 얼굴 떠올라 밤길을 거닐어 보며 못 다한 내 사랑 추억 속에 그려라
2011.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