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느냐 사느냐 4대강이여

2011. 4. 21. 04:59시에게 말을 걸다/또 다른 시작

 

 

 

 

죽느냐 사느냐 4대강이여

 

 

 

강의 눈물이 창원시까지

흘러 흘러서 왔다

숨죽여 흐느끼는 강

 

사진 한 장 영상 한 편

4대강 강연 노래

내 가슴을 두드렸다

 

아릿따운 강을 파헤쳐

아이들 놀이터도

뭇 생명도 다 죽이는

 

MB정권의 삽질 앞에서

국토는 파괴되고

추억마저 사라질 판

 

벌써 30명 목숨을 앗은

토건족 속도전에

강의 눈물은 슬펐다

 

친수법마저 통과시키니

막가파 따로 없어

이 죄업을 어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