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달에 그리움 하나

2011. 4. 17. 21:28시에게 말을 걸다/또 다른 시작

 

 

 

 

 

 

 

둥근 달에 그리움 하나

 

 

 

저만치 둥근 달 떴네

보름달처럼 환히

온누리를 밝히는데

 

봄날의 달에 반해서

카메라를 들이대

몇 번 찍어도 실패

 

그냥 내 마음에 두고

하염없이 보는 달

사무친 얼굴 떠올라

 

밤길을 거닐어 보며

못 다한 내 사랑

추억 속에 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