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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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우리는 지지 않는다
가자 우리는 지지 않는다어둡고 긴 터널 속에서한줄기 빛이 보인다광화문 광장에서 반짝거리던 혁명의 빛미국에 맞서자단 하나의 구호가사무친 가슴에 파도친다협박에 굴하지 않고당당히 일어서던키세스들처럼우리는 싸우러 간다오 자주여 평화여노래가 울려퍼진다파병은 자멸의 늪이다물러서지 않으리추락하는 미 제국에 미련을 두지 말자시대의 운명을 개척하라이제 악의 고리를 끊자
18:37:34 -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이 세상에 살기 위하여태어난 뭇 생명들이고통 속에 사라지고 있다전쟁 질병뿐 아니라기후위기가 일상까지우리 삶을 위협한다원전 석탄 에너지를 바꿔바람 햇볕 물 자연을재생에너지로 쓴다면오죽 좋으랴만자본의 탐욕은 끝이 없다파국을 향해 거침없이흘러가는 세상이여지금과 다른 길을 가라농업도 식량도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빙하가 무너지는 대재앙산 들 강 바다 지구촌삶터가 파괴된다생명 있는 모든 것들에평화를 깃들게 하라우주에서 한번뿐인 삶이소중한 오늘이기에함께 살기 위하여핵을 넘어 생명 평화로나아가는 기후정의더이상 미룰 수 없다
04:20:10 -
고향의 산은 가장 오랜 벗이다
고향의 산은 가장 오랜 벗이다마산의 진산 무학산을 향해앵지밭골- 서마지기- 정상- 돌탑- 개나리동산코스로 친선산행길즐거운 발걸음을 내딛는다선선해진 바람이 땀을 씻고소나무 참나무 바위 등이 오솔길같은 등산로와 함께 비경을 드러내 준다부산 동기 셋을 만나 반갑다매월 돌아가며 근교산행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서마지기로 오르는 길은 순탄하고 숲속길을 걸으니 산새소리도 들려 정겹다내 고장 산에 약수터를 만들어 사랑을 듬뿍 바친 이도 있다서마지기에 다다르자오래 된 두 개의 목장승이 기다린 듯 우리를 반겨맞는다잠시 숨돌리고 정상까지 올라돌탑 아래 개나리동산에서민주혼이 살아 숨쉬는마산의 부활을 함께 빌었던산신제의 기억이 새롭다마산만 풍경이 가을빛이다안개약수터를 지나 완월폭포 코스로 하산하며산을 내려갈 때의 정감이더 친숙..
2026.09.10 -
이 밥과 한몸 되게 하소서
이 밥과 한몸 되게 하소서새벽 멧새소리에 깨어나내게 들려온 한마디밥 묵자 라는 소리였다이 무슨 화두인가무위당은 인터뷰 하면서낟알이 곧 우주요 밥이 곧 우주 아닌가엄청난 거야 라고밥 한 사발 속에 우주가 담겼다는 것을일깨워 주었지밥이 하늘이고 생명이다잘 살고 못 살고가없이 함께 사는대동세상 꿈이 맺혀 있다하늘과 땅과 사람이협동해서 만드는 쌀과 밥이 우리의 삶이고사랑의 공동체이어라더 이상은 안된다짓는 이 먹는 이 고루대접받아야 한다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란밥 한 그릇의 평화이다
2026.09.10 -
호르무즈 단 한명도 못보낸다
호르무즈 단 한명도 못보낸다YTN 라디오 방송을 들었다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평택이 가장 위험하다김재연의 대담이 저 히말라야빙하의 경고처럼 아프다호르무즈는 불타고 있건만트럼프 파병 압박에중동경제도 미군기지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지인의 남편 동생이지금 평택 삼성전자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부산에서 가끔 올라와밥 챙겨주는 마산댁의 사연이언뜻 생각나 불안해지더라이란에서 발빼려는대중국 성동격서 전술인가출근길 전철역 앞의 파병반대1인시위가 잊히지 않던 까닭이 인명재산 피해였네다극화 세계의 오늘오만한 미제국에 굴하지 말라무엇이 진정 국익인지 묻자
2026.09.09 -
하늘 땅 만물은 나와 한몸이요
하늘 땅 만물은 나와 한몸이요기후재난이 일상일 줄이야예전엔 미처 몰랐어라나락 한알 속 우주를 보았던무위당 장일순 선생그 심지를 알 것만 같아달이 나이고 해가 나이고분명 그대는 나일세 담담히 화두처럼 던진 말 속에 숨은 뜻은 무엇일까자연과 인간 사이뭇 생명의 공존이었을까벌써 1년 2년 세월이 갈수록지구촌이 위험해지건만무심했던 사람들 산들강 인명 재산도속수무책으로 당하는구나후세들에게 뭘 물려줄까핵 오염수까지 난리니삶의 터전 바다가언제까지 무사할 수 있나당장 나부터 급하지그대가 나였다는 것을
2026.09.09 -
동지들의 무릎을 빌려주십시오
동지들의 무릎을 빌려주십시오멈출 수 없는 그리움이 타네남몰래 흐르는 눈물이여우리는 다시 일하고 싶다는 우창코넥타 동지들광화문 광장에서 10만배를올리는 간절한 바램이여먹튀방지 청문회가 더 급하다세상은 왜 이리 가혹한가긴 단식에 쓰러지고 실려가도자본은 꿈쩍하지 않고정부는 손놓고 있지 않나노동자는 일할 때 가장 빛난다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한노동자들의 사무친 염원이여오늘도 길 위에서흔들려 다시 피는 꽃다지220일이 넘는 장기투쟁이여연대의 힘이 절실하여라서로가 서로에게 오래 계속될 동지애로 함께 가자나의 조직 나의 동지들한없는 사랑으로 노래하자
2026.09.08 -
35년째 농사짓는 농민이 말함
35년째 농사짓는 농민이 말함첫 수확 햅쌀이 나왔다건만서글픈 마음 누가 알까우리농업 젖줄을 지키는땅의 사람들은 허수아비인가유령인가 서글픈 들녘새벽이슬을 맞으며 논밭에 나가고 폭염 폭우를견디며 일한 농민의 말이재명 정부 이해할 수 없다식량안보 기후위기 환경보존농업의 가치를 외면하고 수입개방 시장경제 논리로 농망정책을 답습하는웃픈 현실에 열불이 터진다나는 울고 있으나세상은 가던 길을 간다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아악 소리나는 저 만평 한컷"내년에는 AI 전기 농사로"돈이 좋은가 아니면안전한 자연의 품이 좋은가식량자급률 20%의 대한민국먹거리 생산 농촌을사지로 내몰아도 되는 걸까태양광은 농사가 아니다햇빛 쨍쨍하다 우르르쾅쾅 아 날씨가 미쳤다이리 망하나 저리 망하나지금 딱 농민들 심정이 그렇다 또 농업패싱 개각이다..
2026.09.07 -
멀고도 험한 길 함께 갑시다
멀고도 험한 길 함께 갑시다흰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날명자꽃이 작은 텃밭에배추모종을 심고이맘때면 첫 호박을 수확하였건만 폭염 탓인가하늘이 다 먹어버렸나호박잎들만 무성하구나바람센 아침을 맞는 월요일하늘은 선선한 가을빛 투쟁하기 좋은 계절산다는 것이 늘 피곤해도또 하루를 열어가는노동자 서민들의 일상일하는 손은 아름다운가휘어지고 부르트고통증이 잦은 손가락을난 예전에 미처 몰랐어라장삿일도 투잡을 뛰어야지가족을 먹여 살린다네호박 열매가 곯아 떨어져도당신의 유일한 낙이란 게여기 흙손으로 작물을심고 가꾸는 텃밭이어라아픔을 끌어안고 사는 우리아침이슬 영롱한 백로힘들어도 함께라면 좋아라
2026.09.07 -
당신의 노동이 빛나도록
당신의 노동이 빛나도록삶의 무게가 무거워때로 넘어질 때손 내밀어 주는 사랑이 아쉬워지는 날 사라진 사람냄새가무척 그립더라누군가 죽어간대도눈감는 세상억울한 하소연에귀막는 사회사람이 있는 풍경만이공동선이어라너의 노동이 아름답고땀방울이 빛나는삶을 위하여작은 힘 모아나가는사람이 있어세상은 나아져라우리 물컹한 울음과화사한 웃음이방방곡곡에 어우러져 오늘 그 사랑을말하고 실천하는사람이 희망이어라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