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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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떼기에 목숨을 걸어라
한 발 떼기에 목숨을 걸어라자신을 돌아보고 싶을 때나는 저 산을 바라본다낯익은 길 딱 한 발 떼기학봉 서마지기 정상어머니 고향의 품같은 풍경추억 속에 또렷한 산무학산 자락에서 보낸유신독재 5공독재명박근혜 윤석열과 맞섰던 강고한 투쟁의 세월하지만 청산하지 못한적폐들 내란세력들 파쇼의 잔재는 남았어라자주 평등 평화의 길우리의 삶 속 사회대개혁이빛의 광장 약속이어라오늘도 농성을 이어가는노동자 민중들의 아우성은 기후재난처럼 끝없건만세상의 변화를 보고 싶다면나로부터 결단하고모두가 올바르게 잘사는노나메기 세상을 노래하며여럿이 함께 가자 우리
03:50:23 -
가장 더운 여름을 보내며
가장 더운 여름을 보내며폭염 폭우 변덕스런 날벼 익어가는 들녘엔한들한들 코스모스파란 하늘엔 기러기떼풍경은 황홀하건만이 땅에 발붙이는 삶은여전히 벼랑 끝인가살아남기 위하여슬픔은 슬픔끼리 기대어희망을 외쳐 부른다기후재앙을 겪고 난 뒤끼륵끼륵 울며 날으는기러기는 내 마음 아는지멀고도 긴 길을웃으며 가자 하는가내일은 이윤보다 생명사람이 먼저인 세상행복한 노동이동녘 해처럼 떠오르기를가슴 깊이 새겨보아라
2026.08.30 -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버려도 끝이 없더라언제부터인가하나둘씩 쌓인 것들막상 떠날 때 보니옷가지도 책들도짐이 되어 버렸구나법정 스님의 무소유가딱 들어맞았어라"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다른 한편무엇인가에얽매인다는 뜻이다"하지만 나의 시집은끝내 안고 간다홀가분하게해묵은 짐을 털고단순하고 평범하게 살며아픔으로 생명을소유하지 못하는 것을아쉬워했다는 그죽비삼타를 내리쳐라딱 어디서 왔는가 딱 어디로 가는가딱 삶과 죽음이 하나다버리고 갈 것만 남은세월이야 멀리 왔어도새롭게 시작하는삶의 길에서얽매여 살지 말자
2026.08.29 -
백두산에서 얼쑤 탈춤을 추자
백두산에서 얼쑤 탈춤을 추자언제나 가 볼 수 있을까훗날 새 세대들은 우리 겨레의 성산 백두산을맘껏 오를 날이 올까녹슬은 철조망을 거두고통일꽃이 필 무렵일까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나무 한 그루에도항일의 자욱 스민 산이여그 밀림 속에 새긴"자립 독립"의 구호해방의 의지 굳세어라홍범도 장군의 자취를 따라만주벌판과 천지를답사하는 순례길 여정이내 가슴에 와 닿아라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조국광복 그날의 염원이여남북의 언어를 합치듯피어린 독립운동 역사를하나로 기억하고기리는 날이 꼭 찾아오리라반일항전의 구호들줄기차게 이어가야 하리
2026.08.29 -
덕분에 나눔을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나눔을 할 수 있습니다한때는 무소유를 동경했다홀가분한 삶의 길이법정스님의 실천에서그 정신이 영롱하게 빛났기에그러다 어느날 갑자기무조건을 깨닫고주위를 둘러보게 되었다조건없이 행하는 것각박한 세태에이 얼마나 귀중한 인생살이 좌우명인가베풂과 나눔이 절실해지는 우리시대에내가 가진 것댓가를 바라지도 않고내어 줄 수 있는마음 하나가 아쉽다아름다운 그이는 사랑이다사느라 바쁜 핑계로한 사람을 외면하였다굶지 않도록밥 한끼 나누지 못했다아직 살아 있네 기적이야중얼거리는 한 사제의 나눔참 좋은 이웃이 그립다무조건이란 경구가오래 내 머릿 속을 맴돈다
2026.08.28 -
왜 길거리에서 살고 싸우는지
왜 길거리에서 살고 싸우는지이상기후 고물가에 사라지는풍경들이 마음 아프다오일장도 문을 닫고거리장사도 뜸해어느 순간 자취를 감춘노점상의 목소리여재개발 철거민도 아닌데저 난쏘공처럼쫓겨나야 하는가가장 힘겨운 이들에게더 가혹한 우리시대공동체는 파괴되었는가하루 5천원 팔고아니면 공치고생계조차 버거운 사각지대우리 함께 살자던 상생하자던 바램마저서러운 차별과 탄압 앞에서무너지는 도시빈민들살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련만생계보호특별법은아직도 국회 계류중인가이 불평등 세상을 뉘라서갈아엎을 것인가빈민은 빈민끼리 뭉쳐노동자 민중이연대의 손을 잡아운명을 개척할 수밖에사람들이여 잊지 말 일이다노점이 살아야 시장이 같이 산다는 것을수많은 가족들의 생존이 걸린길 위의 삶을 돌아보라
2026.08.27 -
함께 울어주는 사랑밖에 없어서
함께 울어주는 사랑밖에 없어서고성 밭에서 할배가 쓰러졌다조선소 협력업체 노동자가폭염 속에 동료들 곁을 떠나갔다죽음이 일상이 돼 버린 일터무서운 시대가 눈 앞에 닥쳤다기후재앙은 온열질환뿐일까지구촌 곳곳이 블타고 있다뭇 생명이 타들어가는 살풍경절망은 절망을 반성하지 않는다작업중지권도 재난수당도일하는 사람들에게 먼 얘기다열탕에서 작업하는 쿠팡 계약직모두가 멈췄으면 해요 말하니그건 불가능해요 답한다10명 중 8명이 실외에서 일하다숨졌다는 발표가 가슴아프다폭염경보시 야외노동자 농어민영세자영업자의 생계를보호해야 한다는 진보당 주장을흘려들어선 안될 시국이다술잔에 별이 떨어지는 슬픔은왜 이토록 끝나지 않는가산 이와 죽은 이의 경계에서칼날 위에 선 사람들을 돌아보라기후위기가 아니라 재앙이다
2026.08.26 -
더 좋은 세상을 남기고 떠나라
더 좋은 세상을 남기고 떠나라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김남주 시인이 번역한 브레히트 시편들이 떠올라라나치 하 좌파 작가였던 그망명시절 인간의 모든 행복은다른 사람의 행복에 달려 있다는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어라맑스주의 시인은 가고 없어도생이 짧은들 누가 탓하랴마지막 순간에 뒤돌아볼 때웃으며 추억할 지난 날우리는 과연 간직하고 있는가찢겨진 산하 세상을 바꾸자처절히 외친 숱한 사람들고난을 이긴 이들이 있었기에 민중의 역사는 전진하는 것세월이 멀리 흘러갈지라도훗날의 이정표가 될그들의 이름과 걸어온 한길은밤하늘 별처럼 빛나리라
2026.08.26 -
예까지 오고나서야 나도 알았네
예까지 오고나서야 나도 알았네시인의 집에 이 꽂혔다누군 갔다 왔고 나는 못간겨레의 성산을 보니 가슴벅차다앞서간 이들 발자취를 따라자주적 민족문학의 길을우리 선 자리에서 이 땅에서찾아가는 문예일꾼들이 펴낸민족작가연합 기관지 신문이다이제는 자주를 당당하게외치고 작품을 쓰고 행동하는시대정신을 글자마다 아로새겼다반 연간지 민족작가지에 시를발표하는 해당화 시인에게그 열정이 한없이 부러워진다저무는 미 제국 다극화 세계미제국주의 내정간섭을 물리치고자주국가 세우자는 신심이여이 산하에 사자후를 토하는구나조선의 예술혼 예 살아 있다한 장 한 장 펼치며 읽어가느라니우리들의 문학 글쓰기가시여 무기여 온몸으로 저항했던김남주 시인의 목소리여라박금란 전덕용 김자현 백철현한도숙 고진수 석권호 라기주작가들의 문학혼이 불타오르네총회 성..
2026.08.25 -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줍깅하는 진보당 당원들늘 주민곁에 있다선거 끝났는데 해요 물으면 우리 동네를 가꾸고지구를 살리는 일인 걸요웃으며 인사하는 얼굴분홍이봉사단을 만나니지리산도 농촌도 쓰레기가버려진 채 악취가 나던슬픈 기억이 떠올라씁쓸해지던 마음 한켠이폭염을 식혀주는얼음물처럼 시원하다진심의 정치가 통했으면아쉬움이 없지 않지만다른 내일을 열어가는 사람기어라 모셔라 함께하라그 한 사람이 소중하다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도내 집 일같이 나서서줍깅하는 풍경이 아름답다당원 실천의 날 반갑다
202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