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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상어빵 한입 맛볼까요
부캉이 상어빵 한입 맛볼까요상어빵은 소소한 행복이다북항에서 노닐던 부캉이먼 바다로 떠나가련만그 모습은 우리 곁에 있네이제 붕어빵도 부캉이빵이다끈질긴 생존의 숨결이 배인상어빵은 착한 사람들이길거리에 서서 먹는추억의 노점 간식이다재료값이 다 올랐다지만천원 한장으로 맛볼 수 있는사랑 하나가 상어빵이다욱 하고 싸우는 이도 없다평화가 깃든 공동체를꿈꾸는 이들이 즐겨찾는다차별없이 한입 먹는고소한 상어빵 굽는 풍경해양도시 부산의 향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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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가장 낮은 곳으로
세상의 가장 낮은 곳으로가을인데 힌파가 닥치고벌써 초겨울 날씨없는 살림들 어쩔까요기후위기 겪는 농사는생산비가 안된다는군요노동자 살림은 나아졌나요생활비는늘 빠듯하지요억강부약이 맞나요서민들 삶은 더 추워지고도시빈민 생존권 탄압산다는 게 전쟁터같다지요제2 IMF라도 오면가장 먼저 희생양이 될이 땅 일하는 사람들악몽은 되살아나겠지요혼자만 잘 살믄 뭐여함께 사는 길을 찾아야지요사람사는 세상이지요오늘이 그냥 이루어진 게아닌 것처럼 살아남기 위하여온몸으로 온마음으로 우리가 길이 되어다시 광장으로 나서야지요슬픈 소식이 그치지 않는노동의 대지 위에서내 마음 바람결에 실어띄워 보내는 오늘이네요선한 힘들이 모여이 불평등 세상을 타파하자언제나 그 언제나간절히 노래하고 싶다네
2026.10.28 -
나 여기 당신 곁에 있네
나 여기 당신 곁에 있네가을의 여인 구절초뒷산 산행길에서이렇게 만나니벗처럼 반가워라너에게 뭘 말하기보다보기만 해도 좋은새하얀 들꽃늦가을의 풍경소소한 행복이구나느닷없이 찬바람 불어행여 꽃이 진다고슬퍼말아라씨 뿌리면 다시 피는새로운 시작이니짧은 생 인간의 죽음도제 한몸 일궈온삶의 완성 아니겠는가세상에 이쁘지 않은꽃이 어디 있으랴
2026.10.28 -
농어민은 왜 2등국민인가요
농어민은 왜 2등국민인가요그날 무슨 말이 오갔을까청와대에서 열린농어민 만남의 시간생명의 땅 생명의 바다삶의 터전은 지속가능한가식량안보는 이상없는가태양광도 농사도먹고 살기 힘들다면무엇을 해야 된단 말인가농민의 길 최대관심사농산물 제값 보장은하세월이고 유통구조만응답하는 대통령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듣고 싶었던 CPTPP도메가특구법 농업특례도시원한 대답이 아쉽다상경집회를 해상시위를유보한 전농 전어총허전한 마음은 채워졌는가농지조사는 순조로운가모두 이번 임기에이루어질 수 있는가 묻자생각하면 난 두렵다우리농업 농민생존권도우리어업 바다지키기도이대로 좋은가 바뀔 것인가농어민과의 대화를 보며당신은 어떠한가기후위기 시대 식량주권중장기 방향 계획이 있던가난 힘이 없다 그러나논의 벼 바다의 물고기를 아끼고 사랑하듯계속 지켜..
2026.10.27 -
꿈에 아빠 찾아온 유민이
꿈에 아빠 찾아온 유민이참으로 이상한 꿈이다유민이가 회를 사 달라고뒤에서 불렀다는 유민 아빠의 슬픈 꿈세퍼트가 된 딸삶과 죽음은 하나인가개로 환생한 유민이추억 속에 남아 있는 한팽목항 파도처럼소리치며 달려올 것이다머리를 쓰다듬으며"알았어 아빠가 사줄께"그렇게 상봉이 됐구나산 이와 죽은 이통공을 믿으며 소통하는아름다운 이야기가어찌 불가능한 꿈이랴
2026.10.26 -
산다는 게 그래도 꽃피웠다고
산다는 게 그래도 꽃피웠다고첫빚이 주거보증금 대출이란고교 졸업 20대 김씨취업하고 월급으로 월세 공과금 원리금을 내고 나면 생활비가 모자랐다대출 돌려막기가 5년째마지막 대출 가운데 절반 이상기존 빚 갚는데 들어갔다 7년 동안 일을 쉬지 않았지만빚은 7000만원을 넘었다지금 파견직으로 일한다는 그과연 누가 알아줄 것인가주거비 생계비가 너무 올라 소득에서 기본 생활비를 빼면 쓸 돈이 거의 없는 삶이어디 김씨 한 사람뿐이랴식당을 차렸다가 매출 부진에 임대료 인건비 부담에한 달 적자가 1000만원8년 가까이 버텼지만빚 5000만원이란 60대 이씨지금 학교 경비원 월급 중 100만원을 빚갚는 데 쓴다는사연이 남의 일이 아니다회생 파산의 막다른 길에 선노동자들 중소상인들살아볼려고 애썼건만 아프다봉급 빼고 다 올랐다..
2026.10.25 -
너와 나 투쟁으로 이룬 사랑
너와 나 투쟁으로 이룬 사랑단풍은 붉고 바람은 세차도우린 그날을 잊지 못하지투쟁 속에 살아 있음을온몸으로 느꼈던87년 7,8월 노동자대투쟁을단결과 연대로 뭉쳐진저 마창노련 깃발을원천봉쇄를 뚫고수출자유지역 수미다에서제1회 들불대동제를 열었던 뜨거운 동지애를세월은 흘러가도 가슴 속에 살아 숨쉬지한 점 불씨가 들불로 활활 타올랐던그날의 투쟁정신을 부르는 철의 노동자들이여불평등을 타파하자원청교섭 승리를 외치자근 40년이 흐른 오늘에짊어진 과제들 많고 많지만함께 살자는 요구보다더 절박한 것이 무엇이랴모두 힘냅시다!! 아자결의를 모으는 대동제를노동자여 시민이여 꽃처럼 연인처럼 아껴주라
2026.10.25 -
꿈은 다시 피는 꽃들이다
꿈은 다시 피는 꽃들이다비 온다 비 나를 울려주는빗소리에 풀들이 춤춘다노동의 땀방울처럼꽃눈에 맺힌 이슬처럼첫 마음을 떠올리며늘 새로운 시작이어라빗 속에서 비를 맞으며나는 무엇을 그리워하고 무엇을 위하여 살까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영혼이 다녀가기도 하는별이 빛나고 있거늘투쟁은 끝나지 않았어라함께 맞는 요란한 비여 민중을 위한 정치가한없이 그리워지는 이 땅다시 용기를 내어라 손을 내밀어 맞잡아라비 온다 비 이제 넘어가자지친 어깨를 토닥이며잠들지 않는 꿈을 노래하자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사람을 사랑한다타는 세상 고루 적셔라
2026.10.24 -
무 하나에 사랑이 흐르네
무 하나에 사랑이 흐르네명자꽃 합천 고향집에서무를 보내왔구나도시살이를 하더라도뗄래야 뗄 수 없는농촌의 소중한 작물시장 수급조절 하느라갈아엎은 기억이 나가을비 쏟아지는 무밭이나를 슬프게 하건만자식 챙기는 엄니 마음에고향의 정이 흘러라가실을 끝낸 들판에서인간의 사랑만이사과 하나 둘로 쪼개나눠 가질 줄 안다김남주 시인의 싯구처럼찬바람 부는 저녁답에는무김치를 담가소박한 밥상을 차렸네자루쌀도 시래기도양파도 된장도챙겨다 주는 시인의 집에쌍백 안계마을 황토밭농사지어 거둔 그 손길이둘도 없는 사랑이어라사는 게 고달파도무가 서로를 토닥거려라
2026.10.24 -
당신의 땀방울이 빛나네
당신의 땀방울이 빛나네저기 간절한 서원 하나조선소 오가는 길에연등처럼 리본을 다네오래 갈지도 모를원청과의 의제 교섭하청지회 노동자의 요구크레인에 오른 농성도길고 긴 천막농성도타결이 잘 되기를 비네한화오션 하면 떠오르지쇠창살 속 투쟁이그 사무친 외침이 살아일터와 거리 곳곳에스며있는 현장이어라늘 일하는 사람들 곁에노동자 손 굳게 잡는전희영 도당위원장 얼굴진보당 조끼가 반갑네거통고 하청노동자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오늘도 가슴을 울려라첫 한파가 닥쳐오고비바람이 거세질터지만걱정마시라 아무 일 없다답하며 버티는 동지들모든 하청의 운명이 걸린물러설 수 없는 싸움차별의 세월을 떨쳐버릴 팽팽한 단체교섭을지켜보는 마음도 타네법꾸라지 껍데기 교섭을우린 용납하지 않으리노란봉투법 노조법 2·3조시험대가 된 한화오션원청교섭 투쟁승..
202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