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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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의 폭주를 멈추십시오
불평등의 폭주를 멈추십시오정치는 공동선을 추구하는가장 고결한 사랑이다좋은 정치인이 간절한 날누군가 대표님처럼살고 싶소 너무 좋다는인사 한마디가 진심이다올 추석 명절에 다가온바닥 민심은 매서웠습니다진보당 최고위원회모두발언이 뼈아프다장보기가 겁난 고물가만해도 경기가 실감나지살림의 정치가 절실한 오늘"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에 집중하라’"는 요구에정치가 답해야 할 때이건만과연 누가 민심 속으로이 절망의 벽을 깨부술까권력다툼 끊이지 않는 여당뭐든 정쟁거리 삼는 야당무슨 기대요 희망일까나라 곳간은 풍성하다는데내 삶은 왜 이러느냐아우성이 들리지 않는가"그 이유는 분명합니다불평등 때문입니다" 단언하는김종훈 당 대표의 말이팍팍한 가슴에 안겨온다바닥으로 꺼져가는 민심을더이상 외면하지 말아라
14:24:08 -
그래도 함께 살아야 하니까
그래도 함께 살아야 하니까까만 봉다리 콩나물 한줌아침 저녁으로 폐지줍는할머니가 어느날맛있는 찬거리니 먹으라고참좋은 이웃에 찾아와건네는 그 마음 하나서로의 사랑이고 기쁨이다 식품꾸러미를 거저 주고 나누는 착한 단체오시는 분들이 누구인지도무엇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거저 나누는한 신부의 섬김일길 위에서 올리는 미사다누군가에게 위안과 희망이될 수 있다면 나눔은소소한 행복이 아니랴난 알아 당신도 따뜻한 사람밝은 마음 밝은 기운이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는법정스님 말이 와 닿는다우리는 살면서 언제 한번가난하고 겸손한 마음을주소서 기도한 적이 있는가오늘은 무슨 좋은 일을 할까더 나은 내가 되길 바라는 너그러운 나눔은 신비다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이다
07:56:31 -
산은 나를 다시 나아가게 하고
산은 나를 다시 나아가게 하고이른 아침 경남대에서 출발해고성 거류산(571.7m) 입구엄홍길 기념관에 도착해 가을맞이 산행길에 오른다산이 움직이고 산이 걸어간다산중에 선선한 바람이 불고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오를수록 조망이 일품고성벌판과 당동만 당항포만에둘러싸인 고성군의 진산이다제2금강산 산행때처럼능선종주 코스로 정상까지중간중간 오솔길이 있어 걷기에 맞춤한 등산로였지만산은 처음같이 힘든 곳산길에 핀 야생초가 반갑다바윗길에 철계단이 있다소가야왕의 거류산성 돌무더기 흔적이 뚜렷하다정상 봉우리에서 보면 사방이 훤히 트여 산성을 쌓아 지키기에 알맞은 요새이다한반도 지형 뷰 포인트다당항포 고성읍 전경도 보이고하산길에 만난 논가에서풀을 뜯는 흑염소가 정겹다자신을 단련하는 산행길나만의 순례길같은 시간이다
2026.09.27 -
함께 절할 동지가 있다
함께 절할 동지가 있다지금도 그 숲가에는날고 있을까반짝거리던 작은 빛들풀벌레 소리가정겹게 들려오던그 밤 고갯길참 많이 견뎌줘서 고맙다 여기까지 함께 와줘서 정말 고맙다별인 줄 알았던나는 반딧불우창코넥타 동지들이여괜찮아 넌빛날테니까어느 날 광장에서노랫소리에 실려왔던함성 울려퍼지고10만배 응원봉으로우린 서원하여라1분도 걸리지 않은80여명 집단해고 사태빼앗긴 일터로 돌아가는 그날까지투쟁은 멈추지 않으리 거리에서의 차례슬프도록 찬란한 빛이여분노로 타올랐던백만 촛불처럼 아름다운 광화문에서너는 반딧불지지 않는 별이어라
2026.09.27 -
나는 항상 바란다 미안합니다
나는 항상 바란다 미안합니다그때와 지금 무엇이 다른가자본이 무엇이 달라졌는가솥발산 묘역에서 묻는다호루라기 분회 당원인 당신열사의 영전에 엎드려아픈 가슴 모아 절올려라두산노동자 배달호 동지여세월은 흘러도 잊을 수 없는그 해 눈덮인 민주광장더러운 세상 악랄한 두산가증스런 탄압에 맞서목숨을 내던져 투쟁했나니노란봉투법이 있었더라면손배 가압류도 없었을지난 시절이 원통하여라그대가 남긴 마지막 외침은불멸의 묘비명이 되어산 자들을 깨우치는구려노동열사들이 우리를 구했고과거는 현재를 도왔습니다죽은자는 산자를 도왔습니다노동자의 햇새벽이 밝아오면호루라기 소리 울리며 우리 곁으로 달려와 주소서
2026.09.26 -
빗소리 들으며 걷는 길에서
빗소리 들으며 걷는 길에서비내리는 산을 마주하다행사가 열리곤 했던문화광장에서 어시장으로가다가 바라보는고향의 산이 정겨워라비가 와도 장은 서고새벽을 열어가는 사람들교원동 반찬가게 울 엄마도머리에 이고 장봐왔던오랜 추억의 전통시장도지금은 마트에 쿠팡에상권이 변해가지만끌차갖고 나오는 이들삶의 터전은 억척같아라무학산 임항선 어시장까지이어지는 코스가 좋네명자꽃 알바하던 떡집도명절때면 붐볐더랬지옛 바다를 매립한 이곳항구도시 마산의 역사가알알이 맺혀 있는 길김주열열사도 다녔을 장터데모 행렬이 지나던 길전어축제가 열리던 장소돌아보면 숨은 사연도 하 많은 내 고장의 어시장오늘은 가을비가 내리고은행알도 내 마음도 젖네
2026.09.26 -
그의 감꽃 새 세상 꿈이 어렸다
그의 감꽃 새 세상 꿈이 어렸다물방울에 산자락이 맺혔다한 농사꾼을 그리며눈물처럼 땅을 적신다추석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단감밭에 나갔던 그이상기후 잦은 비 탓에탄저병이 든 수확기 단감을지키기 위해서였다그날밤 농막에서 잔 그‘철균이가…어제가 마지막 날이었다.’땅을 믿고 사람을 사랑하며해가온 농장을 일구며새 세상을 꿈꾸던농민의 벗 정철균 동지가그만 화마에 쓰러졌다농협빚 농자재비 인건비애들 양육비 걱정 태산인데탄저병까지 들었으니얼마나 가슴을 졸였을까추석 전날도 명절 당일도단감밭에 일하러 간농민의 애타는 그 심정을뉘라서 알아주랴도저히 농사 못 짓겠다고선언하기 전에자연재해 이상기후 피해실질적 영농비를 보장하는"정철균법"을 만들자농민들이 마음 편히농사지을 수 있는 정책이그리도 어려운 일인가지구촌을 덮친 무서운 재앙기후..
2026.09.25 -
모셔라 노상 그리 사셨지요
모셔라 노상 그리 사셨지요장일순 선생은 산길을 가다작은 풀꽃을 보고 왜나는 부끄러웠다 했을까아무도 모르게 피었다 지는 들꽃처럼 살고자 했을까소유를 탐하지 않고 밑바닥 생명을 섬긴 삶낳았으되 소유하지 않고키웠으되 부리지 않는 돈보다 사람이 중심이라는그의 심지를 돌아보는 시간부동산 투기 농지가화젯거리에 오른 이 가을하나의 풀이었으면 좋겠네무위당의 서화 한폭이생의 이정표처럼 안기네소유에서 존재로 전환하자는강수돌의 생태민주주의자율 자치 공동체가새삼 소중하게 와 닿아라살림의 경제가 절실한 시대혁명이란 보듬어 안는 것부드러운 것만이생명이 있는 것만이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이거든탈자본의 세상을 노래하리
2026.09.24 -
내 고향길은 안녕들 하십니까
내 고향길은 안녕들 하십니까선창가 뱃고동 소리 울리고갈매기 날으던 그곳이아련히 떠오르는 날내 고향도 많이 변했어라수출공단 들어서고푸른 바다는 지금도 매립 중넉넉하고 골고루 비추이는한가위 달빛마냥 걱정 보따리 보다는 희망 보따리로 즐거운추석 명절 보내세요귀성길 인사가 따뜻하다우리 소년시절에 헤엄치고도다리 낚시하던추억이야 파도소리처럼내 가슴에 남아 있지선착장 위로 무심히갈매기들만 날아오르고내 고향길은 안녕들 하십니까젊을 적 읽은 갈매기의 꿈높이 나는 새가멀리 내다본다고 했지 강산이 몇 번 바뀌었건만 다른 세상은 오지 않았어라오랜 세월을 버틴 나무처럼새로운 백년을 부르며노동의 대지에더 깊이 뿌리내릴까다시 한번 해 보는 거야노래를 흥얼거리며 간다
2026.09.23 -
우위영의 노동자의 길이여
우위영의 노동자의 길이여아 저 노래 잊지 않았다공장에서 거리에서밤비가 가슴을 적시듯나를 울려주던 노동가요세월은 흘러가도추억 속에 살아 있네추석 명절이 다가오는데누군가는 하늘에서누군가는 길거리에서누군가는 병원에서누군가는...아무도 슬프지 않도록아픈 곳은 치유를힘든 곳은 평화를눈물따윈 보이지 말자노동자의 길 주인되는 길그 길을 우린 알잖아어젯날은 안치환 가수가 오늘은 우위영 가수가내일은 2030 키세스단이응원봉을 흔들며 부른다모든 슬픔 털어버려라테이프로 되풀이해 듣던 김민기의 공장의 불빛그날의 설레임이 살아온다지상에서 고공에서당당히 싸우는 동지들과이 노래를 함께 부르자
202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