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꽃(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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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 전 산중 텃밭 매는 명자꽃^^
무학산 산중 텃밭 주변의 풍경에서 작지만 고운 자연을 접하니 올여름은 폭염, 태풍, 폭우 등 기후변화 여파로 산중 텃밭도 잡초만 무성하고 호박잎만 건졌다. 해뜨기 전 새벽녘에 명자꽃과 함께 오두막 약수터로 가서 물을 받고 개구쟁이 길냥이들 밥주고 묵혀둔 텃밭을 조금씩 맸다. 가..
2018.08.29 -
그리움으로 돌아보고 싶은 풍경
그리움으로 돌아보고 싶은 풍경 산중 텃밭에서 호박잎 따는 명자꽃 이 시간만은 홀가분하고 소중하여라 사진 한장에 추억을 새기듯 살아가는 재미도 맛보며 단란한 시절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 어제는 폭우가 쏟아진 이곳 비내리는 무학산이 왠지 정겹게 다가오더라 고단하기만 한 ..
2018.08.28 -
외딴 곳에서 물 먹는 길냥이
외딴 곳에서 물 먹는 길냥이 개구쟁이 새끼야옹이가 계곡에 물 먹으러 나올 만큼 좀 컸구나 여덟 중에 셋만 폐가 뒷쪽에 생존해 있는지 얼룩이 검정이들 밥 줄 때면 어미따라 달려나오네 약숫물 마시고 산중 텃밭의 상추 호박잎 챙기고 내려오니 고단한 명자꽃 길거리장사 시작이라 남성..
2018.07.22 -
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그곳
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그곳 농사꾼의 딸인 명자꽃 당신은 여기 여성농민사랑방에 한데 어울려 수다떨고 학습도 하고 우리농 살리기 토종 종자 지키기 농촌 살림 이야기도 주거니받거니 열띤 감동을 주는 회의에 가야겠는데 가톨릭농민회면 나로서도 괜찮겠고 우린 언제쯤 오동동 노점..
2018.06.04 -
골목길에서 우린 다시 시작이다
골목길에서 우린 다시 시작이다 옛 마산 중성동 골목길 안 시인의 집 위로 가로등은 비추고 작은 별 하나 빛나라 주말인 오늘 무학산 산중 오두막집에 새끼 여덟 낳아 젖먹이는 개구쟁이 둘 길냥이 밥주고 양덕 시인의 집에서 냉장고 책장 진열장 책을 명자꽃과 함께 여기 오동동으로 힘..
2018.05.26 -
시인의 숲속 오두막집 가을풍경^^
산길을 오가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마치는 시인과 명자꽃의 노동은 고단해도 어느새 추석이 다가오고 가을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네요. 회원골 숲속 해당화 시인의 새 거처 오두막집에도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됩니다. 울긋불긋한 나뭇잎들과 높고 푸르른 하늘이 유달리 맑게 보입니..
2017.09.20 -
오두막집 텃밭 그새 달라졌네^^
그동안 땀흘린 텃밭농사의 풍경을 정리해 다음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싶어졌다 해당화 시인의 거처 회원골 오두막집 텃밭이 명자꽃의 삽질 호미질 괭이질 물주기 등 가꾸기로 남새들이 쑥쑥 자라고 있어 경이롭다. 두 사람 다 피로가 겹친 몸이지만, 농사꾼의 딸답게 텃밭농사를 잘 일군..
2017.09.08 -
다시 가을, 살아봐야겠습니다
다시 가을, 살아봐야겠습니다 회원골 낡은 오두막집에도 가을이 찾아왔네요 작은 계곡엔 청설모가 물 먹으러 들렀고요 무학산 하늘가엔 뭉게구름이 피었습니다 오늘은 창원에서 7,8,9 노동자대투쟁 기념 문화행사가 열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긴팔 옷을 입고 산길을 내려오느라니 절로 몸..
2017.08.30 -
더불어숲이 되어 살고 싶은 날
더불어숲이 되어 살고 싶은 날 간밤에는 천둥 번개가 치고 호우가 쏟아졌지요 숲속의 오두막집에도 나뭇가지 도토리가 쿵 쿵 지붕에 떨어지고 깜짝 놀래곤 하였지요 엊그제는 회색 멧돼지가 무학농장쪽에서 내려왔고요 계곡 물소리 풀벌레 소리 밤새 들려오는 해당화 시인의 거처에는 ..
2017.08.21 -
오두막집에서 앵지밭골 둘레길 걷는 재미란? ^^
오붓하게 단둘이서 걸어보는 오솔길같은 둘레길에서 맛보는 운치란 향기로운 숲과 느림의 미학이었다 둘레길이란 쉬엄쉬엄 걷는 산책길이다. 여럿보다 둘이 일요일 오후 오두막집에서 앵지밭골로 가뿐한 마음으로 걸어보니 재미가 유달랐다. 숲속 산길에 핀 야생초와 나무들을 발견하..
2017.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