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숲속 오두막집 가을풍경^^
2017. 9. 20. 20:22ㆍ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산길을 오가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마치는 시인과 명자꽃의 노동은 고단해도
어느새 추석이 다가오고 가을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네요. 회원골 숲속 해당화 시인의 새 거처 오두막집에도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됩니다. 울긋불긋한 나뭇잎들과 높고 푸르른 하늘이 유달리 맑게 보입니다. 형형색색 물든 나무들, 텃밭의 하얀 부추꽃, 꼬마뱀, 길냥이들, 멧돼지가 다녀간 참외밭, 비내리는 작은 계곡...그리고 귀뚜라미 소리가 가을풍경의 운치를 더합니다. 다소 불편함을 낙으로 알고 오래 된 폐가를 손봐 둥지를 튼 이곳은 어린시절의 향수도 진하게 배여 있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산길을 오가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마치는 시인과 명자꽃의 노동은 고단해도 열심입니다. 오늘 새삼 가을풍경이 곱게 느껴지길래 몇 컷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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