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 춤꾼 정양자 아리랑, 박은혜 무당춤^^

2017. 7. 27. 18:12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리좀" 운영의 묘를 십분 발휘한 "토크와 춤" 기획이라 생각되었다

 

 

마산 창동 황금당 골목에 가면 융합문화공간인 "에스빠스 리좀"(하효선 아티스트)이 나온다. 영화, 그림, 콘서트, 회합, 게스트하우스, 카페 등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드문 명소이다. 도시재생을 문화예술과 접목시켜 창동거리를 살려보자는 취지로 시작돼 최근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안다. 7월 26일 저녁 3층 비스트로에서 마산의 춤꾼 정양자 선생의 아리랑, 박은혜 선생의 무당춤을 보게 돼 행운이었다. 역동적인 춤사위에 깃들인 겨레의 기원과 사무친 해원이 어우러진 '아리랑'과 '무당춤'은 민중들의 끈질긴 삶과 못 다한 비원이 서려 있어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3층 전시실 공간을 유용하게 활용해 시민들과 함께 춤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다니 자못 놀라웠다. "리좀" 운영의 묘를 십분 발휘한 "토크와 춤" 기획이라 생각되었다. 애절한 춤사위로 풀어내는 한과 신명을 온몸으로 표출한 마산의 춤꾼 정양자, 박은혜 선생에게 뜨거운 격려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