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오동동 거리축제 왁자지끌해서 좋다^^

2017. 6. 11. 20:20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경기침체 여파로 중심상가 경기도 예전같지 않지만 무엇보다 상인들과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



마산의 중심상가인 오동동에서 한국공예문화예술 가요페스티벌 거리축제가 야시장과 함께 열리고 있어 사람들이 붐빈다. 최근 동서동 성호동 오동동 3개동이 통합돼 오동동으로 위상이 높아진 이곳 문화의 거리 일대는 3.15의거 발원지, 통술골목 소리길, 아구찜 거리, 문화광장, 평화의 소녀상, 불종거리 등으로 유명세를 탄 유서깊은 전통시장이다. 오동추야 술타령 유흥도 유흥이지만 먹거리타운이 강화된 느낌이 드는데, 마산사람이면 으례껏 밤에는 여기서 만나 한잔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창동 상상길, 창동예술촌과 맞닿아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지난 5.9 장미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마산유세가 열려 1만 인파가 문화광장을 가득 메운 역사의 현장이기도 해 더욱 유명해졌다. 또 평화의 소녀상이 오가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주말이면 버스킹, 국제춤, 탱고, 연주회 등 각종 공연이 문화광장에서 개최돼 자연스레 문화를 향유하게 된다. 지금은 비록 경기침체 여파로 중심상가 경기도 예전같지 않지만 상인들과 시민들이 상권활성화의 노력에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오동동 거리축제도 여타 축제와 지역의 여러 행사와 겹쳐 애로가 없진 않겠지만, 무엇보다 상인들과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