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동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

2017. 7. 3. 23:55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내가 걷고 싶고 술 한잔 하고 싶은 거리가 있다면 오동동이든 그 어디든 가지 못하겠으랴


 

마산의 오동동 하면 밤거리 풍경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술집거리로 익히 알려진 오동추야의 거리는 변모중이다. 평화의 소녀상, 문화광장, 버스킹 공연, 3.15의 길 등 볼거리와 함께 먹거리, 마실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도심의 중심상가가 어렵다지만 이곳을 잊지 않고 즐겨찾는 이들이 있어 오동동의 명성은 살아 있다. 나로서도 이 바닥에서 오랫만에 반가운 지인들을 만나 한잔 술을 나누며 데모의 추억, 문화행사 후일담, 정치담론 등을 나누는 기회가 잦다. 세월이 가도 남을 인증샷  한컷씩을 남기다 보니 사진을 뽑아서 주기보다 이참에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로 맘먹었다. 한번쯤 방문해도 좋을 인상깊은 풍경과 만나서 반가운 얼굴들이 꼭 있을 터이기에, 마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오동동에서 마주친 나름대로의 추억거리를 올려놓는 것도 괜찮겠다. 내가 걷고 싶고 술 한잔 하고 싶은 거리가 있다면 오동동이든 그 어디든 가지 못하겠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