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종거리(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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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넘자 해넘이 마산 송년촛불^^
12월 30일 밤 오동동 문화광장 송년촛불 시국문화제에서 광장의 촛불이 던지는 메시지는 자못 의미심장해 뜻깊은 송년행사란 무엇일까? 국정농단 박근혜 즉각 퇴진과 구속수사 촉구, 헌법재판소 탄핵 조속 인용, 새누리당 해체, 공범 재벌과 헌정파괴 부역자 처벌을 위한 시민혁명 촛불 ..
2016.12.31 -
겨울, 내가 설 자리를 고민하며
겨울, 내가 설 자리를 고민하며 모처럼 부림시장에 가서 라푸마배낭 쟈크를 고치고 남성동 구둣방에서 등산화 뒷축을 기웠다 늘상 무겁기만 한 내 몸이 이제 좀 나아지려나 옛 재개발동네에 들러 정든 길냥이들 먹이도 챙겨 주었다 저녁땐 고교 반창회에서 송년주 한잔 나누고 불종거리..
2016.12.14 -
창동시민대학 진홍근 교수의 <최신광고 이야기>^^
국내외 여러 사례를 들면서 쉽게 들려준 "최신광고이야기" 강좌는 체계적 접근이어서 좋았다 인문학은 나에게 자기성찰의 계기가 된다. 자신과 사회를 돌아보며 재점검하는 시간이다. 경남대 교수들, NGO포럼, 경남도민일보, 뜻있는 시민들의 길거리 인문학 강좌인 창동시민대학이 11월 22..
2016.11.23 -
오동동 문화광장 조성 도시재생 계기될까? ^^
오동동 문화광장이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시민들이 즐겨찾는 마산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잘 살렸으면 무학산과 마산만을 두르고 형성된 항구도시 마산의 중심상가라고 하면 으례 어시장, 창동, 오동동을 떠올린다. 그동안 통합창원시의 도시재생 사업은 전통시장의 상권활..
2016.11.17 -
다시 은행잎이 물드는 거리에서
다시 은행잎이 물드는 거리에서 찬바람 부는 불종거리의 밤 은행잎은 반쯤 물들고 오가는 이들도 한산하다 난 은행잎이 물들 때쯤이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시를 썼던 기억이 난다 저 긴급조치 9호 재심 중에 14번째 시집을 내고 손으로 보급하고 있다 명자꽃의 노점일을 거들며 양덕 시인..
2016.11.15 -
명자꽃이 따온 죽순 오동동 나들이^^
양덕 <시인의 집>에 들렀다가 저녁무렵에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 여느 때처럼 "행복한 포장마차" 천막을 쳤다 얼마 전 명자꽃의 합천 고향집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충격이 컸다. 오늘 어머니 뵈러 갔다가 대나무밭에서 굵게 자란 죽순을 한아름 따왔다. 양덕 <시인의 집>에 들렀다..
2016.05.27 -
부부의 날에 스카이에서 생선회 미팅^^
마침 노래방 하는 지인이 있어 일 마치고 늦은 밤 2시에 회동해 오손도손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괜찮네요 5월 21일 어제가 부부의 날이라나. 인근 상인부부 셋과 생선회, 매운탕, 햇반, 소주, 맥주, 음료수로 미팅했습니다. 마침 노래방 하는 지인이 있어 일 마치고 늦은 밤 2시에 회..
2016.05.22 -
마산 합포구 박남현 후보 선거운동 울림커 ^^
그의 절절한 연설을 경청하노라니 뭔가 달랐다. 무엇보다 '마산을 바꿔야 산다'는 절실함과 진정성이 가슴을 울렸다 4.13 총선 전야 마산 합포구 불종거리에서 쌍방간 유세대결이 펼쳐졌다. 새누리당 이주영 후보의 느슨한 유세광경이 끝나고 조금 후 더불어민주당 박남현 후보의 마지막 ..
2016.05.05 -
상남성당 사순 제1주일 주일미사에서^^
가톨릭 신앙에 입문했다가 냉담하는 교우들이 적잖은 현실을 실감하면서, 개인적으로 자신의 첫 마음을 새롭게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마산교구 상남성당은 한국교회 초대 김대건 신부를 주보성인으로 모신 유서깊은 신앙공동체 성소이다. 불종거리, 오동동 문화의 거리와 인접한 육호광..
2016.02.14 -
그리움 없이 걷는 길이 어디 있으랴
그리움 없이 걷는 길이 어디 있으랴 밤에 보는 저 은행나무 정겹네 언제나 그 자리에 서서는 불종거리 억센 삶들을 지켜주는 듯 맘 든든하여라 옛 마산형무소 표지석 곁에 늦가을 노랗게 물드는 가로수길을 호젓이 걸어가노라면 흘러간 세월이 출렁일까 재판도 없이 학살당한 사람들 아..
201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