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종거리(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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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형무소 그 자리를 지나며
마산형무소 그 자리를 지나며 가을 축제도 비껴가는 곳 옛 마산형무소 그 자리 둥근 달이 솟았구나 마산 불종거리에 왔다가 저 달을 보느라니 눈 못 감은 억울한 죽음들이 떠오르네 학살의 아픔이 아픔을 반성하지 않고 역사의 교훈도 망각한 채 달빛만 처절하여라 찢겨진 산하의 한을 ..
2015.08.29 -
어제는 창동 오동동에서 보내고^^
불종거리 불종과 나뭇가지 빛장식 그리고 창동예술촌 입구 전광판이 어쩐지 쓸쓸해 보였다 어제 하루는 낮에 치과 이빨치료와 이비인후과 귀치료를 하고, 저녁에 창동 소재 무학산악회 사무실에서 집행부 회의에 참석했다. 1월 무학산 합동시산제 결산 및 평가를 하고 2월 산행지를 팔용..
2015.02.07 -
창동 촛불, 새물맞이굿, 성모의 밤^^
더 이상 참사가 없으려면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진짜 야당과 헌신적인 지역일꾼에게 행사되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하였다 마산 창동 오동동의 주말, 세 개의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세월호 진상규명 창동 촛불, 새물맞이굿, 상남성당 세월호 추모 성모의 밤이 그것이다. 캐논 EOS..
2014.06.01 -
마산 창동의 촛불 침묵행진^^
또래 고교생들의 발언때는 서러운 눈물이 광장을 적셨고 이런 정부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말에 박수가 터져나왔다 3.15와 10.18의 민주성지 내 고장 마산의 중심가 창동사거리에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이 켜졌다. 5.18 전야이자 참사 1달째인 5월 17일 토요일 저녁 무능한 정부의 구조회피 늑..
2014.05.18 -
창동 불종거리에 가면 들르는 곳^^
창동이든 오동동이든 개인적으로 지인들을 많이 만나는 편이라 반갑게 인사하며 기념사진도 한컷씩 찍어둔다 창동 불종거리에 가면 추억을 맛본다. 창동사거리에선 자선공연이 펼쳐지고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려당 빵집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얼마전 고교반창회가 여기서 모였는데 ..
2014.03.24 -
빗 속에 남모를 사랑을 그리며
빗 속에 남모를 사랑을 그리며 불종거리에 비는 내리고 술 한잔 마신 해당화 그녀를 사랑해도 될까 내 시집을 사 읽고 눈물 흘렸다는 착한 여자 끼니를 꼭 챙기라며 반찬거리도 만들어 준 맘씨 고운 사람 차이야 꽤 나지만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한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온 풋풋한 그 순..
2014.03.13 -
창동 한바퀴 ^^
좀더 시간을 내서 창동 이모저모를 담고 싶어질 만큼 마산인에게 이 거리는 보배같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길 마산인에게 창동은 추억의 거리이다. 쇼핑하러, 친구 만나러, 모임하러, 공연 보러, 촛불집회 하러 등등 누구나 들르곤 하는 중심상가이다. 아득한 조선시대 곡물운반지 조창..
2014.02.11 -
성탄절 미사와 무학산 둘레길 산행^^
성탄절에는 낮미사에 참석하고 즐거움의 원천 바오로회 레지오 단원들과 무학산 둘레길 산행길에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 행사가 막을 내렸다. 성탄전야의 창동 오동동 빛의 거리와 창동예술촌은 인파로 넘쳤고 창동사거리에서는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전국의 성당과 교회..
2013.12.26 -
마산고 33회 송년회에서^^
"올해 마무리를 잘 하고 건강한 얼굴로 다시 만나자"며 "우정을 위하여!" 건배 마산고 33회 월례회 겸 송년회가 12월 9일 저녁 마산 창동 '해송' 식당에서 오붓하게 열렸다. 여느 때와 달리 30명 넘게 참석한 이날 송년회는 박승규 회장 인사, 박원근 총무 보고, 새 얼굴 소개, 졸업 40주년 준비..
2013.12.09 -
은행나무 까치집을 바라보며
은행나무 까치집을 바라보며 까치집이 저기에 있네 마산 불종거리 은행나무 위에 얹힌 덤불집이 튼튼해 지난 겨울 폭설 속에서도 끄떡없었던 그곳 오늘밤 달은 환하고 찬바람은 주춤한 창동 오동동 딱 중간에 자리잡은 저 까치집 대단해 한때 빌딩살이 모텔살이도 해 보았건만 제 집을 ..
201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