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불종거리에 가면 들르는 곳^^

2014. 3. 24. 05:01지역 문화행사 소식/그림이좋아

 

 

 

 

 

 

 

 

 

 

 

 

 

 

 

 

 

 

 

 

 

 

 

 

 

 

 

 

 

 

 

 

 

 

 

 

 

 

 

 

 

 

 

 

 

 

 

 

 

 

 

 

 

 

 

 

 

 

 

 

 

 

 

 

창동이든 오동동이든 개인적으로 지인들을 많이 만나는 편이라 반갑게 인사하며 기념사진도 한컷씩 찍어둔다

 

 

창동 불종거리에 가면 추억을 맛본다. 창동사거리에선 자선공연이 펼쳐지고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려당 빵집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얼마전 고교반창회가 여기서 모였는데 웬 빵집이냐며 동기들이 신기해 하길래 인증샷 몇 컷을 남겼다. 황금당 맞은편 창동예술촌 입구로 들어서면 유명한 조대감 주점이 나오고 조금 더 가면 창동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쪽샘이 보인다. 고려당에서 으례 신선한 빵 몇 가지를 사고 조대감에서 지인과 어울려 오리불고기 안주에 소주 맥주를 마신다. 쪽샘에선 친구와 창동막걸리에 명태전으로 대화를 나눈다. 창동사거리에서 구 남성동파출소 아래로 가면 성미전통음식점이 나오는데 문화예술인들이 단골로 즐겨찾는다. 그리고 불종거리 오동동 문화의 거리로 발길을 돌리면 추억의 군고구마, 홍게맛장소스를 파는 천막노점이 정겹게 다가온다. 이곳에서 3.15의거 전야제가 열렸고 문화의 거리 초입에 자리잡은 레드락 꼬지호프집인 마시꾸버가 눈길을 끄는데 가볍게 한잔 하기 딱 좋다. 창동이든 오동동이든 개인적으로 지인들을 많이 만나는 편이라 반갑게 인사하며 기념사진도 한컷씩 찍어둔다. 이렇게 불동거리 일원에 언제든 나갈라치면 창동예술촌, 오동동 소리길을 비롯해 창동사거리, 오동동 문화의 거리 문화공연과 입소문을 많이 탄 고려당 제과점, 성미 전통음식점, 조대감 오리구이집, 쪽샘 막걸리집, 마시꾸버 꼬지호프집 등을 자주 찾는다. 마산이 고향인 나로서는 어느 곳 하나 추억이 깃들이지 않은 곳이 없지만 요 근래 특히 인상깊었던 만남의 공간이라 포스팅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