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게 말을 걸다(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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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각스님 선서화에 깃든 마음
성각스님 선서화에 깃든 마음 희망연대 행사장에선가 한번 만난 적 있지 남해 망운사 성각스님 경남도민일보 칼럼에서 자주 뵙게 되었는데 산사에서 깨우쳐 주는 설법이 가슴에 와 닿데 산과 더불어삶을 일구며 수묵의 세계를 그려 선서화를 선보인다니 놀랍고 반가워 늦게서야 성각스님을 떠올려 ..
2011.04.23 -
<시에게 말을 걸다> 블로그북 시집 서평^^
제비꽃 편지 http://blog.daum.net/ley9029 해당화님의 블로그북 <시에게 말을 걸다> 에 대한 생각 겨울에서 봄까지 희망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길을 걸어오셨지요? ‘눈보라치는 석전동’에서 ‘텃밭 하나 가꾸고 싶은 봄’까지 그리 긴 기간은 아니었습니다. 두 달 동안 마흔여덟 편을 쓰셨네요. 거의 날..
2011.04.22 -
죽느냐 사느냐 4대강이여
죽느냐 사느냐 4대강이여 강의 눈물이 창원시까지 흘러 흘러서 왔다 숨죽여 흐느끼는 강 사진 한 장 영상 한 편 4대강 강연 노래 내 가슴을 두드렸다 아릿따운 강을 파헤쳐 아이들 놀이터도 뭇 생명도 다 죽이는 MB정권의 삽질 앞에서 국토는 파괴되고 추억마저 사라질 판 벌써 30명 목숨을 앗은 토건족 ..
2011.04.21 -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꼬마거미야 안녕? 언제 거기에 둥지를 틀었니 침낭 옆 잡동사니 종이컵 속 거미줄을 쳤네 새들이 집을 짓둣 혼자 힘으로 살 곳을 꾸리고 어미없이 자라는 꼬마거미도 제 집이 있건만 집 없는 사람들이 절반이라지 평등세상 아니야 무상으로 집 장만 그런 세상이 언제고 오려마
2011.04.20 -
오동동에 가면 아구찜이 있다
오동동에 가면 아구찜이 있다 아구는 말려야 진짜라지 겨울 덕장에 내걸고 된장을 넣어야 제 맛을 보게 된다는 이씨아저씨 6.25 때 국끓여 먹었다는 못 생긴 아구생선을 육십년대 중반에 들어 비로소 아구찜 했다는데 어머니가 국수를 팔면서 아구국 함께 끓였던 집안 이야기 들어보니 오동동 한결 정..
2011.04.18 -
둥근 달에 그리움 하나
둥근 달에 그리움 하나 저만치 둥근 달 떴네 보름달처럼 환히 온누리를 밝히는데 봄날의 달에 반해서 카메라를 들이대 몇 번 찍어도 실패 그냥 내 마음에 두고 하염없이 보는 달 사무친 얼굴 떠올라 밤길을 거닐어 보며 못 다한 내 사랑 추억 속에 그려라
2011.04.17 -
블로그북 <시에게 말을 걸다> 시집을 펴내며^^
시에게_말을_걸다.pdf 다음 블로그북 <시에게 말을 걸다> 시집을 100페이지 분량으로 펴내기로 한다. 전자책은 아무래도 적절한 분량으로 읽기 쉽도록 편집해야 제 격이다. 47편의 시가 사진과 함께 실렸는데 PDF로 변환된 블로그북 서비스를 활용해 제작된 것이다. 콘텐츠는 지난 겨울..
2011.04.16 -
텃밭 하나 가꾸고 싶은 봄
텃밭 하나 가꾸고 싶은 봄 내가 이사온 석전동은 텃밭이 참 많다 상추 고추 취나물 등 남새를 길러 먹는다 식량자급률이 30%대로 떨어지고 농사꾼 생산비조차 못 건지는 살농정의 대한민국 요즘 들어 들은 적 있는 도시농업이란 말 아스팔트에도 흙을 그 구호가 간절해진다 검증된 오래 된 미래가 언제..
2011.04.16 -
그래, 공무원도 사람이다
그래, 공무원도 사람이다 임종만의 참세상 하면 알 만한 블로그는 다들 즐겨찾는 데지 공무원노조 한길에서 해고 징계 당해도 의연히 버텨온 그가 카모사이트 애지중지 가꿨던 지난 자욱 돌아보며 4년여만에 공무원도 사람이다고 당당히 선언한 책 6.9대회를 기념하며 공직개혁 열망 오롯이 담아낸 소..
2011.04.15 -
봄맞이길에 제비꽃 피다
봄맞이길에 제비꽃 피다 나는 오늘에사 보았네 자주빛깔 작은 꽃 겨울나러 갔던 제비 돌아온 듯 피어나 반겨맞는 제비꽃을 길모퉁이 담벼락에 여럿이 함께 살아 알아주는 이 만나면 활짝 웃는 봄꽃 그리운 얼굴같아라 팍팍한 내 가슴에도 제비꽃은 피었구나
201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