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독재(41)
-
내 마음의 까치소리 들으며
내 마음의 까치소리 들으며 이른 아침 문 밖에서 까치가 울어예네 비는 종일 내릴 거라는데 반가운 소식이 내게 날아드려는가 언젠가 가슴 속에 사무치도록 들려왔던 저 까치소리 붉은 벽돌 담장 너머 자유의 몸짓처럼 간절하게 압제의 사슬을 끊고 싶었던 그날 시인은 하얀 방에 갇혀 ..
2012.05.14 -
오월은 서정적으로 오지 않는다
오월은 서정적으로 오지 않는다 달빛은 처절히 밝구나 그 해 오월에도 무등산을 비췄을 달 5.18 항쟁이 장렬하게 끝난 뒤 계엄군 검문 속 양덕 고속터미널에 내리자 포근히 안기고 싶은 내 고향의 품이 세월이 가도 잊히지 않네 저녁무렵 교원동 옛집에서 하염없이 바라보았던 무학산 산..
2012.05.05 -
4월, 다시 껍데기는 가라
4월, 다시 껍데기는 가라 뒷산도 봄꽃 천지구나 이내 마음이야 화사하지 못해도 봄날은 다시 새 출발을 알리는데 저기 울긋불긋하게 꽃피는 풍경이 끝내 살아오지 못한 후보들을 생각케 만드는가 1% 부자가 판치는 험악한 세상에 함께 살자던 공동체 마을의 꿈은 아스라이 멀건만 꿈마저 ..
2012.04.15 -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2012년도 제10차 정기총회^^
총선, 대선을 앞둔 권력교체기에 부마민주항쟁특별법 제정은 핫이슈가 될 것이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회장 정성기, http://cafe.daum.net/buma1018)가 2월 21일 오후 7시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2012년도 제1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창립한 지 10년차 접어드는 총회 자리인지라 의미도..
2012.02.22 -
따뜻한 희망의 샛별로 살아
따뜻한 희망의 샛별로 살아 유신독재의 고문조차 그를 꺾지 못했다 정권이 바뀌고 나서 그는 보복보다 용서를 베풀었다 저 고문기술자 이근안 천추에 한이 된 악귀같은 놈 때문에 김근태 선생이 일찍 가실 줄이야 해맑은 그의 영전 앞에 엎드려 절올리는 사람들의 통한이여 오롯..
2012.01.02 -
타는 목마름으로 부르는 10.26
타는 목마름으로 부르는 10.26 시월의 꽃은 시월에 핀다지만 10.26은 채 피지 못했다 그날 마산 창동 거리에서 독재자 박정희가 총에 맞아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젊은 내 가슴은 막 뛰었다 부마항쟁 연행자는 풀려나 우리는 환호하였지만 80년 민주의 봄은 짧았고 다시 총칼에 짓밟혔다 아무도 김재규 ..
2011.10.26 -
부마항쟁 희생자 고 유치준 추모제에서^^
건설노동자였던 유씨가 산호동 거리에서 머리가 깨진 채로 타살된 이후 32년만에 부마항쟁 피해자로 인정되고 뒤늦게서야 추모제를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http://cafe.daum.net/buma1018, 회장 정성기)가 부마항쟁 32주년인 10월 18일 오후 4시 마산 삼각지공원에서 고 유치준 추모문화제를 엄숙하게 거행하..
2011.10.20 -
부마민주항쟁 32주년 기념식 왜 숙연했나? ^^
독재자는 갔어도 당시 항쟁 참여 피해자들의 진상규명, 명예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이날 기념식은 자못 숙연하였다 박정희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부마민주항쟁이 어언 32주년을 맞이하였다. 독재자는 갔어도 당시 항쟁 참여 피해자들의 진상규명, 명예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이날 기념식은 자못 숙연하..
2011.10.19 -
부마항쟁, 다시 횃불로 타오르라
부마항쟁, 다시 횃불로 타오르라 벌써 32년 세월이 흘렀지만 역사에는 시효가 없다 사람들이여 기억하는가 분노한 부산 마산 시민들이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79년 10월 저 부마항쟁을 그때 앞장섰던 대학생 시민 민주화 주역들이 모여 진상규명 특별법을 위하여 더욱 큰 하나로 뭉쳐 나섰다 또 한번 희..
2011.07.19 -
부마민주항쟁 특별법제정 경남 사회단체 간담회^^
경남지역 75개 단체에 제안한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등을 위한 경남 사회단체 간담회" 1979년 10월 16일~ 10월 20일 박정희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기폭제가 된 부산마산 민주항쟁의 진상규명, 명예회복, 보상 등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2011년 6월 28일 저녁 마산가톨릭여성회관에서는 경남지역 75개 ..
201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