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4부 관계(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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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에게 보내는 편지
아픈 몸에게 보내는 편지 요즘 들어 나에게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불같이 인다 절망하지 않도록 힘을 주십사고 오랫만에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난청이란다 왼쪽은 안들리고 오른쪽은 보청기를 해야 귀가 산단다 재심 재판때까지만 별탈이 없기를 내심 걱정했는데 진단이 내렸다 처방약..
2013.10.25 -
양덕 삼각지 공원 벤치에서
양덕 삼각지 공원 벤치에서 잠시 쉬고 싶을 때 공원으로 가자 단풍은 들락말락해도 벤치에서 바라보는 팔용산 정겨워라 이 자리에서 생명환경 축제 통일노래자랑 행사가 열리곤 하였지 한여름밤엔 주민들과 함께 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도 이루어졌지 작은 공원 하나 제 역할을 톡톡..
2013.10.24 -
내 이빨을 누가 돌봐 주었나
내 이빨을 누가 돌봐 주었나 낮에 페북 메세지가 떴네 "선배님 저희 치과에 한번 나오세요" 나로서는 반가운 일이었다 사랑샘 페벗 번개때 만난 부산대 후배이다 최근 아프단 소식을 접했는지 오란다 그래 수출후문 맞은편 누가치과에 가서 이빨 엑스레이 찍고 김원장과 상담하였다 절반..
2013.10.23 -
사느냐 죽느냐 선택은 나의 것이다
사느냐 죽느냐 선택은 나의 것이다 어느날 도시난민이 돼 버렸다 사각지대에서 아무도 돌봐 줄 사람도 없이 살며 몹시도 앓다가 문득 모친 가시기 전 대화가 생각켰다 "고향에 가서 살자" "이 몸으로?" 바닷가 옥계마을로 가자고 졸라댔던 내 심사가 지금 돌아보면 안쓰럽다 마지막 가쁜 ..
2013.10.21 -
추억 속의 한컷이라도 남기고픈
추억 속의 한컷이라도 남기고픈 주일 미사도 잠시 접고 모교 한마음큰잔치 행사장엘 갔더니 좀 그렇네 나이 탓이런가 이제 추억의 학창시절 그 마음으로 돌아가 교정에서 뛰놀고 싶건만 조별천막에 모여 앉은 동문들 이날만큼은 옛 정을 나누고 싶건만 배구 출전하고 점심먹고 떠나가네..
2013.10.20 -
한 사람 당원의 힘이 보배이다
한 사람 당원의 힘이 보배이다 가을밤 달빛은 눈부셔라 몸은 이제 낫았고 깨우친 바가 적지 않다 어제 저녁에는 진보당 서마산지회 당원모임에 가서 얼굴들 보니 반가웠다 이 비상시국에 족구대회 운동회도 연다네 즐겁게 싸워야겠지 이석기 국회의원 재판 탄원서에도 서명했다 영상물..
2013.10.20 -
부마항쟁 시원석을 바라보며
부마항쟁 시원석을 바라보며 봄이면 벚꽃이 흩날리고 가을이면 단풍 물드는 월영지 곁에 10.18이 있지 부마항쟁 시원석도 민주광장도 기념비야 오늘이 34돌이네 이제 명예회복 보상도 이루어진다니 더욱 그날의 정신을 돌아보고 기려야겠지 행여 경남대에 가면 항쟁비를 꼭 보아 달라 저 ..
2013.10.18 -
아픈 몸이 내게 알으켜 줬네
아픈 몸이 내게 알으켜 줬네 사과 반쪽 챙겨 먹다 누웠다가 나와서 걸으니 몸이 나아간다 이제 먹거리도 마실 물조차 위험한 도시살이 골목길에서도 차와 마주칠 뻔했다 그리고 온 거리가 악취를 풍긴다 식중독 앓고 보니 내가 바뀐다 술 고기 담배를 끊게 되고 주변 먹거리 환경에 민감..
2013.10.16 -
그래, 산촌으로 가 살아야지
그래, 산촌으로 가 살아야지 낮엔 걷기도 힘겨웠다 불고기를 먹고 중독증상에 빠졌다 몸에 붉은 반점도 보이고 어지러워 누워 지냈다 남몰래 앓다 보면 마음도 약해지는가 이러다가 영영 못 일어날까 걱정됐다 약은 진통제를 곧잘 과다복용한 탓에 식중독 치료법으로 자연식을 찾기로 ..
2013.10.15 -
더불어 꿈꾸는 세상이 아름답다
더불어 꿈꾸는 세상이 아름답다 뒤돌아보니 상현달은 빛나고 재개발동네는 조용하네 어제는 무리했는지 허리 양어깨에 파스 한장씩 붙이고 나오는 길이다 두 군데 행사장에 가서 200여컷 사진을 찍었으니 피로가 겹쳤나 보다 정작 가야 할 집회장에 참석하지 못한 게 아쉽긴 하였지만 어..
201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