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꽃과(20)
-
오두막집에서 대동세상을 꿈꾸며
오두막집에서 대동세상을 꿈꾸며 천장도 벽마저도 다 허물어진 낡은 폐가 오두막집 예전에 암자였다는 이곳을 해당화 시인의 거처로 고쳐 쓸려고 하니 이 집 샀냐고 세들었냐고 회원골짝 약숫물을 뜨러 온 이들이 묻더라 몸 누일 방 한칸 겨우 꾸며서 세간살이 옮기고 명자꽃과 살아보..
2017.06.09 -
주말 오두막집에서 꿈꾸는 것은
주말 오두막집에서 꿈꾸는 것은 대지는 가뭄에 몸살앓고 다시 AI 변종이 발생했다는 소식이구나 주말 시인의 거처인 오두막집 계곡은 초록이거늘 물소리 듣기 어려워라 댓잎들 날리는 숲속에는 까마귀들 휘휘 날으네 어제는 곰팡이약 뿌리고 오늘은 물청소하고 명자꽃과 잠시 몸붙이다 ..
2017.06.03 -
빗 속에서 더 그리운 사람들
빗 속에서 더 그리운 사람들 태풍 여파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9월초 시인의 집에서 명자꽃과 피플파워 잡지도 읽고 신문도 보며 쉰다 한국산연 집회 행진은 빗 속에서 열렸을까 마른 농작물은 해갈이 좀 됐을까 4대강 녹조 바닷물 적조는 인제 덜해졌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추석 쇨 ..
2016.09.02 -
<법무법인 믿음> 김형일 변호사를 만나고^^
오늘 주소 이전 관계로 명자꽃과 함께 <법무법인 믿음> 김형일 변호사를 만나 상의했더니, 7월경 재심 경과를 알려주겠다고 한다 정권이 바뀔 거라는 것, 나는 여소야대 정국이 좋다. 들끓는 민심은 내년 대선에서 현정권을 심판하고 말 터이다. 그동안 국가가 저지른 과거사 불법행..
2016.06.07 -
부부의 날에 스카이에서 생선회 미팅^^
마침 노래방 하는 지인이 있어 일 마치고 늦은 밤 2시에 회동해 오손도손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괜찮네요 5월 21일 어제가 부부의 날이라나. 인근 상인부부 셋과 생선회, 매운탕, 햇반, 소주, 맥주, 음료수로 미팅했습니다. 마침 노래방 하는 지인이 있어 일 마치고 늦은 밤 2시에 회..
2016.05.22 -
늦은 저녁을 같이 해 먹으며
늦은 저녁을 같이 해 먹으며 겨울비 내리고 바람찬 밤 청국장을 끓여서 상추쌈 김치 메뉴에 찹쌀 쥐눈이콩 섞어 찰진 쌀밥을 명자꽃과 같이 먹었네 단촐한 집밥이다 김민기의 사노라면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살림이 내겐 경이로워라 매서운 계절에 몸 성히 살아갔으면 오죽 좋으련..
2016.01.29 -
내 마음의 봄날이 올 때까지
내 마음의 봄날이 올 때까지 매서운 강풍이 몰아치던 어젠 영하 7도였지 외출도 일도 삼간 채 명자꽃과 단둘이서 모처럼 쉬던 날 석전 탑마트에서 봄동 커피 물품을 사고 저녁을 해 먹었어라 담근 술 한잔씩 마시고 단칸방에 누웠지만 밤새 뒤척이며 시집을 설날 지나고 바로 낼까 어쩔까..
2016.01.20 -
내 탓이려니 생각는 하룻날
내 탓이려니 생각는 하룻날 저물 무렵 옥상 빨래를 걷다가 바라본 팔용산 천주산 산줄기는 노을처럼 정겨워라 올 가을 들어서 환절기 기침 감기에 몸살까지 앓으며 무우국 김치 계란후라이로 명자꽃과 늦은 아침밥을 먹고 다시 누웠다가 인제야 일어났구나 김수영 시인은 시인이여 기침..
2015.09.15 -
불안한 맘 떨칠 길 없는 슬픈 땅
불안한 맘 떨칠 길 없는 슬픈 땅 왜 피카소의 그림이 생각날까 고해같은 삶을 표현한 부부상 가족상이 떠오르지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보이지 않는 슬픈 땅에서 살붙이 가족조차 지켜주기 힘겨운 세상인가 폭염 속 7월의 끝자락 사건사고 억울한 죽음은 얼마나 계속될 것인가 정의롭지 ..
2015.07.31 -
내 마음 속의 새해 일출을 새기며
내 마음 속의 새해 일출을 새기며 어제와 다른 해가 떠올랐다 새해미사 다녀와서 무학산엘 가 볼까 구산면 옥계 바닷가엘 가 볼까 명자꽃과 얘기 나누다가 둘 다 피곤해서 쉬고 저녁무렵 행장을 챙겨서 나는 컴작업 하러 아내는 일하러 나갔다 신년사를 훓어 보니 남북정상회담 이루..
201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