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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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새 꽃망울로 피어나소서
봉선화 새 꽃망울로 피어나소서 새벽녘 세찬 비바람을 맞으며소녀상이 홀로 서 있다누가 꽃 한송이라도 놓아 줬으면할머니가 덜 외로우실텐데 조선의 누이 조선의 봉선화여일제는 뻔뻔스럽고친일 무리들은 활개치고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는데 우리는 정성을 다해 돌보고 있나내가 독립운동은 못했어도겨레의 소녀상은 지킨다릴레이 인증샷이라도 올릴까 어여뻤던 울 밑에 선 봉선화붉은 꽃잎처럼 할머니의 원한을우리는 잊지 않으리라영롱한 꽃망울로 피어나소서
2024.07.11 -
국화꽃을 든 평화의 소녀상
국화꽃을 든 평화의 소녀상 한 송이 국화꽃을 든 소녀상 오늘도 꿋꿋이 서 있다 고향산천에서 뛰어 놀던 소녀 적 모습 그대로 조선의 누이는 가을을 맞는가 평화나비들이 밤새 지키고 국화꽃 화분들이 놓인 오동동 평화의 소녀상에 깃든 인권 자주 평화의 다짐 이 나라는 여전히 슬픈 땅 민요를 나직이 노래부르네 미국놈 믿지 말고 석열에 속지 말고 일본놈 일어나니 조선사람 조심해라 독도를 넘보는 전범 일제는 강제동원도 위안부도 죄다 책임을 회피하건만 줏대없는 정부의 해결책이란 분노만 일으키고 있다 지금도 원혼이 되어 떠도는 할머니들을 위하여 하얀 국화꽃 한 송이를 든 평화의 소녀상이여 끝까지 함께 싸워 이기리라
2023.10.29 -
마산교구 정평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미사 및 여성인권 강좌^^
정평위의 사회교리 강좌는 정의 평화 인권을 중심으로 한 수요미사와 강론을 신자들과 시민들에게 개방 천주교에서 11월은 위령성월의 달이다. 마산교구 정평위가 11월 28일 수요일 저녁에 주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미사 및 여성인권 강좌>가 유달리 인상깊게 다가왔다. 화..
2018.11.29 -
봄비는 뉘 가슴에 내리는가
봄비는 뉘 가슴에 내리는가 북소리처럼 천둥은 울고 번개는 번쩍거리며 가문 산천에 내리는 비 도롱뇽 알을 낳고 묵은 텃밭을 깨우는 새봄의 전령사가 봄비 아니랴 허한 가슴도 채우고 평화의 소녀상도 적시며 겨우내 한파에 움츠렸던 산들강이 어우러져 춤추는구나 국정농단에 갇혔던 ..
2018.03.04 -
연초의 오동동 거리 풍경 정겹다^^
올해도 체감경기는 힘들 전망이라는데,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지켜보고 싶다 무술년 새해를 맞아 특별한 행사는 없지만 오동동 거리는 새해인사와 술자리로 활기가 넘친다. 생일잔치 풍경도 정겹게 다가온다. 거리의 은행나무는 은행알마저 다 떨군 ..
2018.01.06 -
평화의 소녀상을 독도처럼
평화의 소녀상을 독도처럼 저 다까끼 마사오 박정희 독재자의 딸 박근혜 일본군 '위안부' 한일합의가 결국 속임수였다는구나 굴욕적인 이면합의가 할머니들의 한을 더욱 사무치게 했을 뿐 사죄도 배상도 전범 일제의 술책이었어라 어디 그뿐이던가 개성공단 전면폐쇄도 절차없이 저질..
2017.12.28 -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우리는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우리는 겨울 한파 속의 소녀상을 오동동에서 만나고 왠지 부끄러워지더라 12.28 굴욕적인 한일합의도 무효화시키지 못했고 할머니들은 잇따라 꽃잎처럼 떨어지건만 아베의 망언은 계속되고 신사참배는 줄을 잇네 한일군사협정은 자위대가 다시 이 땅에 발을 딛게 ..
2017.12.06 -
오동동 창동 밤거리에서 만난 풍경들^^
잠시만 밤거리를 걸어보아도 눈길을 주고 싶은 역사문화적 조형물과 도시 풍경들이 적지 않다 경남에도 첫눈이 내렸고 수능도 무사히 끝났다. 마산의 중심상가인 오동동 창동의 밤거리는 빛으로 환하다. 문화예술과 접목한 상권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서민경제..
2017.11.23 -
주말 동창회 행사, 문화광장 축제 갔다가^^
오늘은 트럼프 방한을 앞두고 전국에서 전쟁반대 평화의 목소리를 울리는 날인데, 일정상 가까운 곳 두군데 행사에 축제의 계절이라 주말은 행사가 많다. 오랫만에 모교에서 열린 마산고총동창회 한마음큰잔치 행사에 갔다가, 여러 선후배 동문들과 학봉 아래 추억의 교정 풍경을 보니 ..
2017.11.04 -
제3차 경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맞이 시민대회^^
"12.28 위안부 합의 무효, 일제의 사죄,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은 한국민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매년 8월 14일은 전 세계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이다.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이후 25년간 수요시위로 일제의 사죄와 법적 책임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또한 세계 곳곳에 세워..
2017.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