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경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맞이 시민대회^^

2017. 8. 11. 18:02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12.28 위안부 합의 무효, 일제의 사죄,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은 한국민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매년 8월 14일은 전 세계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이다.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이후 25년간 수요시위로 일제의 사죄와 법적 책임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또한 세계 곳곳에 세워진 소녀상을 통해 시민들의 각성을 불러 일으켰다. 그럼에도 박근혜정권은 한미일동맹의 미명 아래 2015년 12월 28일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함으로써 할머니들의 사무친 한을 돈으로써 무마시키고자 시도했다. 이는 국정농단 범죄자의 적폐청산 사안이다. 폭염이 수그러들지 않은 8월 10일 저녁 마산 오동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개최된 "제3차 경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맞이 시민대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열린 첫 결의대회인지라 시사하는 바가 많았다. "12.28 위안부 합의 무효, 일제의 사죄,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은 한국민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전쟁으로 인한 여성인권 유린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할머니들은 "전쟁은 안돼!"라고 지구촌 곳곳에서 한맺힌 외침을 토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마창진지역의 제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연 이날 기림일맞이 시민대회를 시종일관 분노의 심정을 안고 치루어야 했다. 무학여고 학생들이 마산 오동동 평화의 소녀상을 꼭 지키려는 듯 빙 둘러 앉았다. 지역사회 언론도 꽤 왔다. 이경희 시민모임 대표, 김영만 615 경남 대표, 송순호 소녀상지킴이 창원시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의 의의와 우리의 요구 그리고 평화의 소녀상 보호대책에 대하여 연설을 할 때, 시민들 모두가 경청하며 뜨거운 박수로 호응해 주었다. 여는 마당 대북공연, 할머니들을 위한 묵념, 2개의 노래공연과 율동, 청소년 장애인 여성단체의 결의문 낭독 그리고 소녀상 기념촬영 등 행사 내내 아직도 풀지 못한 한들이 가슴에 부딪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내 마음은 무거웠다. 절망이 절망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강도 일제는 강제징용 종군위안부 전쟁범죄를 언제까지 감추려는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