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6월민주항쟁 30주년 기념 및 표석 제막식^^

2017. 6. 10. 22:55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창동사거리 역시 격전지였고 그날 민주시민이었던 해당화 시인이 짱돌을 던지다 사복조에게 연행된 추억의 장소이기도



6월항쟁 30주년을 맞으며 마산 창동사거리에서 오후 6시 기념식과 표석 제막식을 가졌다. 이제 여타 기념일처럼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게 아닐까는 생각은 기우였다. 여전히 미완의 민주항쟁인 6월항쟁 정신을 광장의 촛불에 참여한 청소년 시민대중들과 함께 새롭게 계승해야 할 과제가 주어진 것이다. 5.9 장미대선으로 문재인 민주정부가 출범하고 적폐청산 개혁이 속속 이뤄지는 마당에, 진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하여 사회전반 개혁작업은 촛불민심의 요구였으며 6월민주항쟁과 30년 세월을 넘어 맞닿아 있다. 당시 항쟁주역들의 얼굴도 오랫만에 봐 반가웠고 뒷풀이 술 한잔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 이곳 창동사거리 역시 격전지였고 그날 민주시민이었던 해당화 시인이 짱돌을 던지다 사복조에게 연행된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국가기념일이 된 마산 6.10 항쟁 30주년 행사에 김경수 국회의원이 참석해 저으기 놀랬다. 국정농단 적폐 정치인들은 얼씬도 하지 않아 정권이 바뀌었음을 실감케도 하였다. 그렇다면 열사들의 뜻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하여 민생, 민주주의, 통일을 생활 속에서 실현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급선무이다. 6월의 노래, 패러디 공연, 표석 제막식, 기념촬영 등 행사 이모저모를 감회깊게 접한 6월항쟁 세대는 다시 한번 "6월에서 통일로"를 가슴에 새겨야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