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3. 00:12ㆍ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차도의 절반에 길조성을 하는 공사에 의문을 던지는 시민들이 많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마산 창동 오동동의 경계인 불종거리에 보행자 중심 "걷고 싶은 거리"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창원시 도시재생과 주관으로 막대한 시민세금을 들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침체된 중심상가 상권회복에 기여코자 하는 취지는 십분 이해된다. 그런데 시내 중심가인 창동 오동동을 즐겨찾는 시민들의 반응은 의외였다. "차하고 사람이 같이 다니는 걷기 좋은 길 말이 됩니까?", "버스 다니는 길에 웬 보도블럭을 까느냐?", "그럼 찻길이 좁아서 어떻게 다니노?", "미친 짓이다", "이기 뭐꼬?", "가뜩이나 상권이 어려운데 차를 못대게 하면 우짜잔 말이고?", "주민설명회도 안하고 도대체 뭐하는 짓이고?" 등등 불만들이 대다수였다. 물론 통행상 불편땜에 그런가 보다 넘어갈 수 있으나, 도시재생과에서 최소한 합포구 차원의 주민설명회 개최, 안내판과 함께 청사진 조감도 비치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선행조치가 부족한 것으로 생각돼, 창원시와 합포구의 행정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아진다. 지금 해당화 블로거가 파악하기로 사정이 이런데도 지역 언론을 비롯해 정당 시민단체까지 별무반응이라, 카메라를 멘 나보고 불만을 털어놓는 시민도 생겼다. 그래서 잠시잠시 찍어놓은 사진들을 추려 포스팅하게 되었다. 은행나무길인 불종거리가 현재보다 더 나은 '걷기 좋은 길'이 된다면야 누가 반대하랴만, 차도의 절반에 길조성을 하는 공사에 의문을 던지는 시민들이 많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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