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동 창동 밤거리에서 만난 풍경들^^

2017. 11. 23. 20:25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잠시만 밤거리를 걸어보아도 눈길을 주고 싶은 역사문화적 조형물과 도시 풍경들이 적지 않다



경남에도 첫눈이 내렸고 수능도 무사히 끝났다. 마산의 중심상가인 오동동 창동의 밤거리는 빛으로 환하다. 문화예술과 접목한 상권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서민경제가 워낙 침체한 탓에 이곳의 상권도 옛날같지 않고, 상인들도 술집거리 이미지에서 맛집 등 변화를 모색중이다. 불종거리를 경계로 창동 오동동을 넘나들며 시내 나들이를 나오는 시민들은 저마다 추억거리 삼아 "빛의 거리"에서 인증샷을 찍는다. 간간이 문화공연도 이루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3.15의거길, 평화의 소녀상, 창동 6월민주항쟁 표석, 오동동 소리길 벽화 등이 오동동 문화광장, 창동예술촌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해주어 좋다. 최근 불종거리의 걷기 좋은 길 새 단장과 버스정류소 파빌리온 설치 등으로 도시재생 의욕도 만만찮은 곳이다. 이처럼 잠시만 밤거리를 걸어보아도 눈길을 주고 싶은 역사문화적 조형물과 도시 풍경들이 적지 않다. 노란 은행잎들이 흩날리는 마산의 밤거리에서 한잔 술로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생활의 활력소를 충전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