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우리는
2017. 12. 6. 01:27ㆍ5부· 못다 이룬 꿈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우리는
겨울 한파 속의 소녀상을
오동동에서 만나고
왠지 부끄러워지더라
12.28 굴욕적인 한일합의도
무효화시키지 못했고
할머니들은 잇따라
꽃잎처럼 떨어지건만
아베의 망언은 계속되고
신사참배는 줄을 잇네
한일군사협정은
자위대가 다시 이 땅에
발을 딛게 하였구나
한반도 유사시 전쟁참가를
보장하고 말았네
마산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고 아끼는 이들
간절한 바램이란 무엇이랴
원혼이 되어서라도
날강도 일제의 만행을
심판하겠노라던
사무친 한을 푸는 것이니
친일청산도 못한
내 나라가 통탄스러워
영하권 추위 속에 선
저 소녀상 앞에서
절로 머리가 숙여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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