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사(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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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성당 주일미사 어땠나^^
신앙생활이 아직도 몸에 배여 있지를 못하지만 일요일만큼은 오랫만에 집사람과 함께 마산교구 상남성당 주일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신앙생활이 아직도 몸에 배여 있지를 못하지만 일요일만큼은 챙기려 한다. 진선진 마태오 주임신부와 이청준 신부의 공동집전으로 부활 3주 미사가 봉헌되었다. 이곳은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모셔진 유서깊은 성당이다. 월 1회 한솥밥 점심도 같이 나눈다. 청년층은 좀 귀하고 노년층이 꽤 많은 편이다. 성당 분위기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는 말처럼 화기애애하다. 미사강론의 지향은 초대교회 신앙공동체 구현과 온전한 신앙으로 하느님 나라의 건설이라는 느낌이 든다. 우리시대의 시국현안에 대한 구체척 언급이 없어 아쉬움도 없잖지만, 영성과 은총을 강조하는 종교 본연의 신앙생활이 보편적 가치이긴 하..
2023.04.28 -
상남성당 말씀주일 낮미사 ^^
최진우 아드리아노 주임신부와 시몬 신부가 공동집전해 최고의 기도이자 은총인 미사의 경건함과 위용을 코로나 팬데믹은 가톨릭의 전례와 영성체 위주의 미사방식을 바꿔놓았다. 비대면 가정예배와 내면의 영성을 중시하는 신앙생활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거리두기 조정으로 말씀주일인 오늘 상남성당에서는 좌석 수 10% 방역수칙을 지키며 오전 9시, 10시30분, 오후 3시 대면미사를 봉헌하였다. 안젤라와 함께 요한보스코도 오후 3시 미사에 참여하였는데 마침 자리가 있었다. 말씀주일이었는데 미사강론 주제가 "사람낚는 어부"였다. 최진우 아드리아노 주임신부와 시몬 신부가 공동집전해 최고의 기도이자 은총인 미사의 경건함과 위용을 더 한층 느낄 수 있었다. 세속의 이치보다 하느님의 뜻을 따라 나선 어부들의 삶은 함석헌선생의..
2021.01.24 -
코로나시대 상남성당 주일미사에서^^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는 주제의 강론을 듣고 묵상하며 각자 삶의 자리에 코로나 2단계 창원시 마산 상남성당에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미사가 계속된다. 대림4주 성탄을 앞둔 주일 명자꽃 안젤라와 함께 낮미사에 참석하였다. 판공성사도 보았고. 역시 가톨릭의 미사는 최고의 기도였다. 비대면 예배때 유튜브를 보며 홀로 기도하고 참례하는 것과 분위기가 달랐다. 성가대, 찬송가, 평화의 인사 악수 등 접촉을 생략하면서 모두 마스크를 쓴 채 면적의 20% 80명 신자가 이날 최진우 아드리아노 신부의 미사집전에 참여해 신심을 다졌다. 어쩌면 더 조용하고 차분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는 주제의 강론을 듣고 묵상하며 각자 삶의 자리에 성탄의 빛과 구유로 상징되는 희망을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싶었다. 지구촌..
2020.12.20 -
상남성당 평화의 인사 강론 인상깊어^^
"주님의 평화"는 "죄의 용서를 이루시는 성령"으로서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평화를 빕니다"라고 서로 인사나누는 가톨릭 미사 전례 순서가 단순한 게 아니었다.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의 평화 개념과는 달리 "주님의 평화"는 "죄의 용서를 이루시는 성령"으로서 천주..
2019.07.07 -
상남성당 성탄전야 주일미사 참석하고^^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한 예수의 성탄축일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뜻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기도 + 고 김용균 태안화력발전소 24살 비정규직 노동자를 추모하는 미사지향을 봉헌하며... ;;; 성탄을 앞둔 대림4주 상남성당 주일미사는 내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4년의 냉담 끝에 집사람 김명..
2018.12.23 -
상남성당 평신도의 해 희년 마무리에^^
50년만의 한국 평신도 희년 가톨릭의 적폐청산과 신앙의 사회적 실천은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올해는 50년만의 한국 평신도 희년이었다. 사제 수녀 수도자와 달리 평신도의 역할을 중시하고 강조한 해였지만, 개인과 사회의 신앙적 실천은 여전히 모자란 편이었다고 논하고 싶다. 가톨..
2018.11.12 -
마산교구 남성동성당 주일 저녁미사^^
이날 미사강론은 영성체의 중요성과 주일미사를 우선하는 신앙인의 자세를 강조해 열대야에 잠을 설치다 새벽에 깨어 다시 잤다가 상남성당 주일 오전미사를 놓쳤다. 또 남성동성당 저녁미사에 참석하니 성당 안은 폭염이 한결 덜하다. 이날 미사강론은 영성체의 중요성과 주일미사를 ..
2018.08.05 -
길 떠나기 전에 바치는 기도처럼
길 떠나기 전에 바치는 기도처럼 상남성당 레지오 참석했더니 8월 1~2일 토, 일 하계 수련회를 갖기로 사전답사 끝에 결정됐네 장소는 경남 함양군 벽소령 계곡 쪽이구나 지리산 깊은 골 산장에서 함께 보낼 그날 풍경이 눈에 선하여라 작년 중산리 계곡 민박집에선 줄곧 장맛비가 내려 잠..
2015.07.29 -
상남성당 주일 미사 참석해 보니^^
종교의 가치란 하느님의 정의, 평화, 민주, 행동을 자신의 십자가로 지고 갈 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닐까 마산 상남성당에서 가톨릭 영세를 받은 지 1년 하고 4개월 됐다. 신앙생활도 혼자가 아니라 안젤라와 함께 둘이 가는 길이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기가 고단하지만 주일..
2015.06.14 -
나는 저 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나는 저 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장맛비가 내리는 7월 나리꽃이 피었구나 민족의 산 지리산 산길에서 만난 고운 그 꽃을 김대건 안드레아 순교자를 주보성인으로 모신 상남성당에서 요셉상과 함께 보았네 이제 다음 주면 레지오 입단식이고 내가 천주교를 찾았던 그날의 첫마음을 품고 ..
201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