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성당 성탄전야 주일미사 참석하고^^

2018. 12. 23. 22:32★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한 예수의 성탄축일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뜻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기도



+ 고 김용균 태안화력발전소 24살 비정규직 노동자를 추모하는 미사지향을 봉헌하며... ;;;


성탄을 앞둔 대림4주 상남성당 주일미사는 내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4년의 냉담 끝에 집사람 김명자 안젤라가 드디어 판공성사를 받고 미사에 참석하기 시작한 것이다. "시인의 집" 미니점포 자영업을 하면서 경제적 난관에 부닥친 힘든 시기에, 두 사람이 신앙의 힘으로 이를 극복할 준비를 갖게 돼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최신부는 이날 강론에서 "순종과 섬김"의 은총을 강조하면서 아기예수 잉태 과정의 신비를 각인시켜 주었다.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한 예수의 성탄축일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뜻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레지오 '즐거움의 원천' 단원들이 조촐한 송년회를 가졌는데 저마다 간직한 노래들을 부르며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여서 무척 좋았다. 겨울비가 온 뒤라 바람이 꽤 차가워진 일요일 하루는 이렇게 가톨릭 신자로서 교우들과 함께 보냈다. 해넘이와 해맞이의 길목에서 천주교 마산교구의 성탄메시지와 정평위의 미사 특강을 주목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