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성당 주일미사 어땠나^^

2023. 4. 28. 04:04★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신앙생활이 아직도 몸에 배여 있지를 못하지만 일요일만큼은 

 

오랫만에 집사람과 함께 마산교구 상남성당 주일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신앙생활이 아직도 몸에 배여 있지를 못하지만 일요일만큼은 챙기려 한다. 진선진 마태오 주임신부와 이청준 신부의 공동집전으로 부활 3주 미사가 봉헌되었다. 이곳은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모셔진 유서깊은 성당이다. 월 1회 한솥밥 점심도 같이 나눈다. 청년층은 좀 귀하고 노년층이 꽤 많은 편이다. 성당 분위기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는 말처럼 화기애애하다. 

미사강론의 지향은 초대교회 신앙공동체 구현과 온전한 신앙으로 하느님 나라의 건설이라는 느낌이 든다. 우리시대의 시국현안에 대한 구체척 언급이 없어 아쉬움도 없잖지만, 영성과 은총을 강조하는 종교 본연의 신앙생활이 보편적 가치이긴 하다. 미사 후 이청준 신부의 <향심기도> 특강이 있었다. 신앙의 요체가 기도라면 독특한 기도법이란 게 어디 있겠는가만, 향심기도와 관상기도는 누구나 친밀하게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도라는 점이 인상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