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정평위 미얀마 연대 시국미사^^

2021. 4. 10. 00:47★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되새기며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되새기며, 천주교 마산교구 정평위 주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연대 시국미사가 4월 9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상남성당에서 개최되었다. 신호열 신부 정평위 위원장의 주례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사제, 수녀, 신자, 방송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대의 실천인 사회교리에 입각한 미사 전례와 특별강론 그리고 노래공연, 성명서 낭독, 지지 피켓팅 등 의식을 거행하였다. 단순치 않은 미얀마 역사와 내정에도 불구하고 군부쿠데타에 반대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것은 가톨릭의 생명 평화를 중시하는 그간의 신앙실천 연장선상이라 생각된다. 

 

물론 아웅산 수지여사의 소수민족 로힝야 학살 방조, 부정선거, 미국과 중국 양면외교, 중국의 송유관 설치, 군부지분 거부 등 한국사회와 판이한 미얀마의 복잡한 내정을 두고 유혈진압만으로 민주화시위라 일컫는 것에 대해 반대여론도 없지 않다. 지금 미얀마 사태는 내전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어 피의 학살이 계속될 우려가 큰 실정이다. 그래서 정평위, 사제단, 민화위, 이주민센터 공동으로 자국민 학살 중단, 구금인사 석방, 군부의 사죄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게 되었다. 다음 주 창원 사파성당에서 4.16 세월호 참사 7주기 미사를 갖는 것도 이날 열린 미얀마 연대 시국미사와 같은 맥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