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상남성당 주일미사에서^^

2020. 12. 20. 22:49★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는 주제의 강론을 듣고 묵상하며 각자 삶의 자리에 

 

 

코로나 2단계 창원시 마산 상남성당에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미사가 계속된다. 대림4주 성탄을 앞둔 주일 명자꽃 안젤라와 함께 낮미사에 참석하였다. 판공성사도 보았고. 역시 가톨릭의 미사는 최고의 기도였다. 비대면 예배때 유튜브를 보며 홀로 기도하고 참례하는 것과 분위기가 달랐다. 성가대, 찬송가, 평화의 인사 악수 등 접촉을 생략하면서 모두 마스크를 쓴 채 면적의 20% 80명 신자가 이날 최진우 아드리아노 신부의 미사집전에 참여해 신심을 다졌다.

 

어쩌면 더 조용하고 차분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는 주제의 강론을 듣고 묵상하며 각자 삶의 자리에 성탄의 빛과 구유로 상징되는 희망을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싶었다. 지구촌이 역병에 휩싸인 가운데 성베드로광장에선 코로나 여파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홀로 성탄미사를 올린다고 한다. 가장 고통받고 가난한 이들에게로 희망의 빛이 비치기를 간구하는 성탄 전후 메시지가 사랑이다. 분단과 불평등으로 억울한 수난을 당한 이들과 거리로 내몰리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종교계의 통큰 공동선 실천이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