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정평위 강제징용 판결 사회교리 미사에서^^

2019. 9. 10. 02:05★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마산교구 정평위 주최로 상남성당에서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하여> 사회교리 미사와 강연이 열려



아베의 경제침략에 맞선 한국민들의 불매운동, 사죄촉구 열기가 사뭇 뜨거운 가운데, 마산교구 정평위 주최로 월요일 저녁 상남성당에서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하여> 사회교리 미사와 강연이 열렸다. 이날은 평소보다 많은 신자들이 대강당을 채워 높은 관심사임을 실감케 하였다. 최진우 아드리아노 주임신부의 미사집전과 강론으로 일제하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며 세상을 떠난 조선의 꽃넋들을 위로해 주었다. 최신부는 미사강론에서 "안식일법의 정신은 병든 자 가난한 자를 치유하는 사랑의 실천이며, 2018년 10월 13일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판결도 역사는 법을 통해 밝혀진다"는 점을 강조해 그 정당성을 각인시켰다. 미사 후 이어진 법무법인 믿음 김태형 변호사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대법원 판결에 대하여> 특강은 1시간 동안 무척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정평위 미사는 한국사회의 아픈 현실을 함께 아파하고, 고난을 무릅쓰고 참여하며, 신앙실천으로 해결점을 모색하는, 전통깊은 시국미사이기도 해 매번 참석할 때마다 마음가짐이 유다르다. 김변호사는 특강에서 "이번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은 국제법에도 어긋나지 않고 보수언론의 논조와 달리 정당한 판결이었다"는 것을 영상으로 한일협정 등 자료를 제시하며 명쾌히 밝혀 주었다. 하지만 아베와 전범 기업들은 강제징용 배상판결조차 거부하며 오히려 경제보복을 일삼고 있는 첨예한 대결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일본 천주교가 일제의 식민지배를 사죄한 사실과 한일관계 파탄을 원치 않는 일본 시민사회의 발언과 비교해 보면 참으로 침략근성을 못버리는 극우 전범들의 행태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오늘 마산교구 정평위 사회교리 미사 특강이 예사롭지 않게 다가왔던 이유가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반일의 불길이 내 가슴에도 타올라서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