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성당 목요일 평일미사 가 보니^^

2019. 7. 29. 00:59★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최진우 아드리아노 본당 주임신부의 부임 이래 이곳은 또다른 전환기를 맞고 있다



장맛비에도 폭염에도 신자들은 빠지지 않고 성당에서 미사를 올린다. 가톨릭 역시 종교 고유의 의식인 제례를 중시하며 말씀전례와 기독교에는 없는 영성체의식을 갖는다. 불교, 기독교에 비해 가톨릭의 신자수는 적지만 민족화해, 정의평화, 사회복지, 영성교육 등 제 단체가 평신도회와 함께 활약하고 있어 불교계의 4대결사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실천면에서 종교의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물론 젊은 층의 관심도는 여전히 낮은 편이라 사회가 종교를 변화시키는지 종교가 사회를 변화시키는지는 쟁점이다. 천주교 마산교구 상남성당은 옛 구마산 성냥공장 자리에 지어진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모셔진 유서깊은 성소로서 신자수는 오백여명 정도로 알고 있다.


최진우 아드리아노 본당 주임신부의 부임 이래 이곳은 또다른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여겨진다. 로마에서 사제서품을 받았다는데 젊고 활기차게 미사를 진행해 신자들의 영성과 공동선 실천에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다. 목요일 평일미사에 가 보니 호 수같은 너른 마음가짐으로 자신과 서로를 사랑할 것과 자신을 먼저 돌아보며 신앙실천에 매진할 것을 당부하는 강론을 해 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즐거움의 원천 레지오에 참석했다가 단원 축일날에 함께 자리해 축하의 마음을 보탰고, 최신부의 소탈한 성품 덕분에 신자들이 격의없이 친교를 나눌 수 있어 분위기가 무척 화기애애하였다. 주일미사, 목요미사, 레지오 회합, 교구청 사회교리 미사를 꾸준히 챙길 수 있다면 성당 다니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