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노련(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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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끄럽지 않게 세상 살다가
그래도 부끄럽지 않게 세상 살다가 한 해고노동자가 떠나갔다네추석날 병실에서 쓸쓸히옛 삼미특수강 방석부 동지80년대 젊은 날 입사해마창노련 선봉에서 싸운철의 노동자가 암투병 중에숨졌다는 슬픈 소식이여 182명 집단해고 8년 법정소송안해 본 투쟁이 없는삼특 동지들 얼굴이 겹쳐라고용승계 복직판결 이행그 사무친 외침이여내 가슴을 쩡쩡 울리는구나 더 이상 병들어가고 파괴되는해고노동자의 가정을짓밟을 권리가 없다현장에서 정든 일터에서땀 흘려 일하고 싶다 절규했던그간의 삶은 어떠했는가 슈퍼스타 감사용 영화가 뜰 때아마도 해고자 중에그 영화를 볼 수 있는 사람은한 명도 없을 겁니다왜 그런 줄 아세요?생활이 어렵기 때문이요 라던눈 크고 늘 웃는 얼굴 한동안 잊고 지냈던 해고동지들그해 여름 펴낸 못다 간 길은 끝나지 않았..
2024.09.20 -
누가 노동해방을 검열하는가
누가 노동해방을 검열하는가 걸개그림 참 오랫만이구나노동의 땀방울이이슬처럼 영롱하게 빛나는수출자유지역 노동자의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외쳤던그날의 분노와 추억이아로새겨진 작품이거늘웬 검열 철거란 말인가 전시전에서예술작품에서마저노동의 역사를 지우라 하나집회때면 벽에 내걸렸던노동해방의 깃발이여일터에서 거리에서어깨걸고 싸웠던 함성이 되살아투쟁가를 부르노라 열사들 투혼이 서린 마창노련87년 노동자대투쟁 기억을누가 잊으라 하는가왜 노동자 걸개그림만하얀 천으로 가려 놓았는가국가산단 50년이 부끄러워라철지난 블랙리스트노동해방을 검열하지 말라
2024.06.05 -
들불대동제에 깃든 내 마음
http://kn.nodong.org/files/thumbnails/234/325/450x630.crop.jpg 들불대동제에 깃든 내 마음 은행잎이 물들어 갈 즈음 우리 고장 마산 국화축제도 좋지만 수출자유지역 창원공단 노동자들의 도시에서 단결 투쟁의 깃발 휘날린 저 마창노련 시절 들불대동제에 가 보자 87년 7.8.9 대투쟁 전노협 민주노총까..
2018.10.26 -
제26회 들불대동제 어땠나? ^^
"세월호 특별법 제정, 사회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철폐, 의료민영화 반대"를 기치로 내걸고 문예공연으로 진행된 26돐 들불대동제 저 87년 7,8,9 노동자대투쟁의 선봉이었던 마창노련의 단결, 투쟁, 연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들불대동제>가 어언 26회째를 맞이하였다. 엄혹했던 군사..
2014.10.16 -
한 점 불씨가 들불로 타오르다
한 점 불씨가 들불로 타오르다 날은 흐리고 빗방울 뿌려도그날을 잊지 못하지투쟁 속에 살아 있음을온몸으로 느꼈던87년 7,8,9월 노동자대투쟁을단결과 연대로 뭉쳐진저 마창노련 깃발을원천봉쇄를 뚫고수출자유지역 수미다에서제1회 들불대동제를열었던 뜨거운 동지애를세월은 흘러가도가슴 속에 살아 숨쉬지한 점 불씨가들불로 활활 타올랐던그날 투쟁정신을부르는 비정규직 동지들차별철폐를 외쳐라짊어진 과제가 많지만함께 살자 요구보다더 절박한 게 무엇이랴모두 힘냅시다!! 아자~~다함께 결의를 모은 오늘을노동자여 시민이여꽃처럼 연인처럼 아껴주라
2013.10.11 -
제24회 들불대동제 "우리가 들불되어 가리라"^^
마창노련의 강고한 단결투쟁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24회 들불대동제 "우리가 들불되어 가리라"> 문화제가 창원 용지공원에서 열려 마산창원지역 노동운동의 산 역사인 마창노련의 강고한 단결투쟁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24회 들불대동제 "우리가 들불되어 가리라"> 문화제..
2012.10.25 -
허연도 지도위원 회갑연에 갔더니^^
이날은 민주노총 16돐 생일이라 허지도위원의 회갑잔치는 지역의 경사이기도 하였다 허연도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지도위원의 회갑연이 11월 11일 오후 창원 팔용동 미래웨딩 4층 홀에서 뜻깊게 열렸다. 이날은 민주노총 16돐 생일이라 허지도위원의 회갑잔치는 지역의 경사이기도 ..
2011.11.12 -
21회 들불대동제 문화난장 흥겨워^^
87년 노동자 대투쟁의 역사를 빛낸 마창노련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MB악법 저지와 민주주의 수호를 기치로 내건 <들불대동제>가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10월 10일 토요일 오전 12시~오후 6시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노동자, 시민 대동한마당은 흥겨운 문화난장으로 치뤄졌다. 너른 광장에 빙 ..
2009.10.12 -
시민과 함께 하는 20회 들불대동제 뜻을 되새기며^^
올해로 20회가 되는 마창지역 노동자 <들불대동제>가 시민과 함께 그 뜻을 기리는 축제한마당으로 규모있게 진행되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주최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노동자 시민이 한데 어울려 다양한 부대행사와 무대공연에 참가하였다. 특히 농산물 직거래장터..
2008.10.12 -
아직과 이미 사이 들불대동제
아직과 이미 사이 들불대동제 한 점 불씨가 들불이 되어 누리에 타번진 세월이여 20회 대동제 감회 벅차라 노동자가 역사의 주인임을 선언한 87년 대투쟁 이후 산 넘고 물 건너 달려왔네 머리칼 희끗해도 마음만은 청춘노동자로 변함없이 시민과 함께 뜻을 기려라 오늘이 비록 힘겨울지라도 노동자의 ..
2008.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