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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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산 무학산에게
고향의 산 무학산에게 무학산아 잘 있느냐 서원곡 입구에서 너에게 안부를 전하네 전라도 객지에서 돌아왔을 때 나를 반겨맞던 산 무등산만큼 추억이 숨쉬는 정든 산 서마지기 학봉 굽이치는 능선부터 샛길 계곡까지 안 다녀본 길이 없지 생활에 쫓기느라 뜸했지만 반가워라 밤새 비 쏟아지고 날씨는 흐려도 어김없이 봄은 왔고 매화꽃이 보이네 저 산중턱 바위 틈에는 진달래도 피었겠지 봄나물도 솟고 널 찾는 이 많겠구나 석전 봉화산에서 정상까지 올랐다가 쌀재고개로 하산하는 종주산행길에 우리 다시 만나자
2021.03.02 -
고향의 산에 봄비는 내리는데
고향의 산에 봄비는 내리는데 곡식을 살찌우게 한다는 곡우날 저 산에 봄비는 내리고 코로나에 답답한지 산행길 나선 이들 곧잘 눈에 띄는구나 가물었던 땅에 싹이 트고 못자리 내는 농삿일 시작된다지만 냉해피해 사과 배 감자 대책은 없고 갈아엎은 유채꽃 튤립 가슴 쓰라린 풍경이더..
2020.04.20 -
저 산은 나를 일으켜 주고
저 산은 나를 일으켜 주고 바라보면 정겨운 저 산 무학산 자락에서 몸부비며 살아온 지 어언 몇몇 해던가 더러 객지생활도 했지만 내 부모형제 민주항쟁 노동항쟁 열사의 숨결이 오롯이 배여 있는 곳 황금돼지해 태양은 다시 떠오르고 노동자 서민들 고단한 삶은 오늘도 억척스레 이어지..
2019.01.03 -
또 한번의 겨울 길목에 서서
또 한번의 겨울 길목에 서서 입동 지나니 비 내리고 무학산은 비안개 자욱한데 단풍잎은 하나둘 지기 시작하네 안간힘으로 버티던 가을은 저만치 물러가고 다시 시련의 겨울이 내게도 오고 말았는가 기다림은 계속되고 새로 일어서야 할 시인의 집 살림살이는 고단스럽구나 적폐청산 제..
2018.11.08 -
봄산은 나를 오라 하고
봄산은 나를 오라 하고 비안개 서린 저 산 봄꽃들은 피어 길손을 오라 부르네 북마산 철길에서 만난 무학산 학봉 서원곡 훤히 바라다 보이고 운무에 가린 정상 봉우리들 능선길까지 눈에 선하여라 오래 발길 뜸해도 한결같이 반겨주는 어머니품같은 고향의 산이어라 봄비 내리고 내 마음..
2018.04.04 -
시인의 거처 오두막집이면 어때
시인의 거처 오두막집이면 어때 내 고향의 산 무학산 자락 대나무숲 계곡 곁 낡은 오두막집에서 고단한 몸을 쉬어볼까 돌담벽 작은 암자들 품은 이곳 두척산 아래 추억의 무학농장 길가에 해당화 시인이 새 거처를 찾았는가 한뼘 땅도 없이 떠돌다가 기침은 콜록 피부는 물집 건강조차 ..
2017.05.17 -
그 산은 나를 오라 하고
그 산은 나를 오라 하고 꽃산에 구경 한번 못갔네 내 마음의 봄날은 이리도 멀기만 한가 민주혁명의 달 4월을 맞는 심정이란 앞산 봄꽃들처럼 더불어숲을 이루어 광장의 촛불로 타올라야 하건만 단 하루도 홀가분하게 쉴 수가 없는가 힘들 때 시인의 거처였던 석전동 가는 길에 마주친 봉..
2017.04.07 -
마산고무학산악회 무학산 학봉 시산제 공지^^
새해 일출을 보며 한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와 같은 마음으로 올해부터는 함께 산길을 걸었으면 마산고무학산악회(회장 장대두, 31회)가 2017년 정유년 새해 무학산 학봉 시산제를 1월 22일 일요일 오전 10시 서원곡 주차장에 집결해 12시경 올리기로 결정되었다. 10일 저녁 창동 소재 ..
2017.01.11 -
마산고무학산악회 임진년 학봉 시산제^^
마산고무학산악회(회장 정태규)가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1월 29일 일요일 무학산 학봉에서 시산제를 올렸다 마산고무학산악회( http://cafe.daum.net/Misgood , 회장 정태규)가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1월 29일 일요일 무학산 학봉에서 시산제를 올렸다. 오전 10시 관해정에 집결한 선후..
2012.01.30 -
무학산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올해는 무학산 둘레길 코스(교동초동- 앵지밭골- 서원곡 서학사- 학봉 너른마당)를 택해 동문가족들이 오붓한 가을나들이를 즐길 요량으로 마산고무학산악회(http://cafe.daum.net/Misgood, 회장 정태규)가 총동창회 동문가족들과 함께 2011년 11월 12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무학산 둘레길 ..
201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