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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희망을 찾아
다시 희망을 찾아 찬 바람 이슬을 맞으며 한데에서 먹고 자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가 온기없는 쪽방촌에서 산기슭에서 지하도에서 길고 긴 농성장에서 또 쉴새없이 일하고도 가난을 벗지 못하는 빈곤층이 4백만이라지 그나마 직장을 가졌어도 비정규직이 860만이니 사람사는 세상이 아니야 차가운 방..
2008.01.20 -
어릴 적 노래했던 우리의 소원
어릴 적 노래했던 우리의 소원 진달래가 피어야 봄이더냐 통일이 그리워 달려온 내 마음 속에 봄은 있거늘 인수위가 통일부 없앤다고 하나의 겨레 가슴에 핀 통일꽃이 향기를 잃을까 분단의 선을 단숨에 넘어 우리 민족끼리 이룩한 10.4 공동선언 빛나건만 통일의 봄기운을 꺾으려고 다시 철조망을 친..
2008.01.17 -
겨울에 피는 꽃에게
겨울에 피는 꽃에게 겨울비가 거리를 적시고 오가는 이들 마음도 잠시 젖어들게 하는가 길가의 동백꽃 붉게 피어 겨울 속 봄을 보는 듯 빗방울 알알이 맺혔네 연초부터 밥값도 오르고 줄줄이 물가는 뛰어 서민허리 휘청거리건만 들려오는 소식은 어둡네 참사는 끊이지 않고 통곡소리 가슴을 치나 무..
2008.01.12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배달호처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배달호처럼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열사의 영전에 엎드려 아픈 가슴 모아 절올리며 두산노동자 배달호동지여 바람찬 솥발산 묘역에서 벌써 다섯 해를 맞는구나 세월은 가도 잊을 수 없는 그 해 눈덮인 민주광장 분노로 불타오른 열사여 더러운 세상 악랄한 두산 가증스런 탄압..
2008.01.06 -
불종타종식과 해맞이길에서
불종타종식과 해맞이길에서 손에 손에 촛불을 밝히고 타종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보내는 마음들 새해 첫 날 만날재에 올라 타오르는 태양 맞으려 행렬 이뤄 모인 얼굴들 고단한 생활도 잠시 접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소망 하나씩 안고 왔네 합장한 채 서서 절올리며 간절하게 기원드리는 내 고장 사..
2008.01.02 -
해넘이에 부르는 노래
해넘이에 부르는 노래 한 해를 보내며 다시 타오르는 열망은 세상을 바꾸자 깊은 울림이어라 누리를 밝히고 솟는 첫 태양을 보며 설움도 한숨도 다 저 멀리 떨쳐버려라 노래를 흥얼거리며 칼바람쯤 뚫고 사람사는 세상 찾아서 쉼없이 함께 가리니 앞서간 이들의 한길을 흐트리지 않으며 뜨거운 신심 ..
2007.12.31 -
한국시민문학협회 낙동강문학회 마창진모임 송년의 밤^^
2007년이 딱 3일 남은 연말, 한국시민문학협회 낙동강문학회 송년의 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열렸다. 마창진모임 회원들이 마산역 앞 할매낙지집에 모여 1년간 활동보고와 시낭송 플룻연주를 가졌다. 배성근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이규석 유동렬 시인이 참석하여, 한 해 동안의 문학회 발..
2007.12.29 -
꺾일 수 없는 꿈이여 깃발이여
꺾일 수 없는 꿈이여 깃발이여 만인을 위한 꿈은 영원하다 광개토대왕비 앞에서 대조영이 다짐한 말이네 수천수만 가시밭길 헤치며 진군한 대하사극은 이제 그 막을 내렸지만 전투 장면 하나둘 떠올라 눈시울 붉히기도 하고 주먹 불끈 쥘 때도 있네 옛 고구려의 영광을 되찾아 온누리에 선포한 그날 ..
2007.12.24 -
이규석 시인의 <하루살이의 노래> 출판기념회에서^^
겨울비가 촉촉히 내린 12월 21일 마산역 앞 코리아부페에서 객토 문학동인이자 작은 공장 노동자인 이규석 시인이 벼르고 별러 50년만에 첫 시집을 상재했다. 갈무리출판사가 마창지역 노동자문학회 객토 동인들의 시집을 연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흔한 꽃다발 하나 없이 참으로 수수하게 문..
2007.12.22 -
일본군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하는 마창진시민모임 송년회^^
세월은 멀리 흘러왔어도 붉은 댕기 곱게 두른 조선의 딸들이 저 일제의 군홧발에 당한 수모는 잊지 못한다. 생존해 계신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시고 마창진시민모임에서 송년잔치를 차렸다. 2007년 12월 19일 수요일 12시~3시 마산 산호동 썬프라자 홀에서 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회원들이 함께 ..
200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