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희망을 찾아

2008. 1. 20. 20:47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2부

 

다시 희망을 찾아 

 

 

찬 바람 이슬을 맞으며

한데에서 먹고 자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가

 

온기없는 쪽방촌에서

산기슭에서 지하도에서

길고 긴 농성장에서

 

또 쉴새없이 일하고도

가난을 벗지 못하는

빈곤층이 4백만이라지

 

그나마 직장을 가졌어도

비정규직이 860만이니

사람사는 세상이 아니야

 

차가운 방에서 지내며

언뜻 떠오른 삶들이

꼭 내 일처럼 다가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