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의 겨울산은

2008. 1. 26. 06:59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2부

 

 

 내 마음 속의 겨울산은

 

 

겨울 속리산으로 떠나며

아이젠 챙겨 넣고

등산화도 땜질을 한다

 

배낭 무게는 가볍게 하고

옷차림은 평상복으로

눈바람 대비만 잘하자

 

천미터가 넘는 산이지만

등산로 잘 나 있다니

스틱 하나 제몫 하겠지

 

겨울산에서 눈꽃만 보랴

굽이치는 백두대간길

내 가슴에 품고 갈지니

 

남누리 북누리 하나되는

통일산천을 그리며

하얀 능선 밟고 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