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일 수 없는 꿈이여 깃발이여

2007. 12. 24. 21:01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1부

 

 

꺾일 수 없는 꿈이여 깃발이여

 


만인을 위한 꿈은 영원하다

광개토대왕비 앞에서

대조영이 다짐한 말이네

 

수천수만 가시밭길 헤치며

진군한 대하사극은

이제 그 막을 내렸지만

 

전투 장면 하나둘 떠올라

눈시울 붉히기도 하고

주먹 불끈 쥘 때도 있네

 

옛 고구려의 영광을 되찾아

온누리에 선포한 그날

씁쓸한 대선을 떨쳐버리고

 

다시 진보의 한길에 서서

만인을 위해 땀흘리며

산 넘고 물 건너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