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문학협회 낙동강문학회 마창진모임 송년의 밤^^

2007. 12. 29. 11:30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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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이 딱 3일 남은 연말, 한국시민문학협회 낙동강문학회 송년의 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열렸다. 마창진모임 회원들이 마산역 앞 할매낙지집에 모여 1년간 활동보고와 시낭송 플룻연주를 가졌다. 배성근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이규석 유동렬 시인이 참석하여, 한 해 동안의 문학회 발자취를 돌아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낙동강문학회란 이름을 보면 환경과 생명 중시 성향이 강한데 낙동강환경청에서 상도 받았다 한다.  또 특이한 것은 평범한 시민들이 문학을 사랑하고 시를 쓰고 낭송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시민문학이란 명칭을 붙이고 '제3의 문학'을 표방하고 있다. <낙동강문학>이란 잡지도 펴낸다. 그것도 연간 4권씩이나. 3년째 전국 단위의 문학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한다.

 

이날 열린 마창진모임엔 인재들이 적지 않아 그야말로 문학의 신명을 느끼게 만들었다. '플룻연주와 시낭송'이란 경이로운 문학모임이 매월 회원들의 창작시와 수필 낭송과 초청강좌 등으로 내실있게 진행돼 왔다. 이규석시인의 출판기념회 이후 뒷풀이자리를 연상케 할 정도로 <하루살이의 노래> 시집의 시편들을 회원들이 낭송해주어 한층 인상깊었다. 문학하는 이들의 마음씀씀이를 엿보게 하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인터넷시대에 자유로운 글쓰기를 지향하며 누구나 블로그나 카페에 시와 수필 등을 올리는 문학인이 많은 현실이다. 낙동강문학회는 온라인을 기초로 하여 문학애호인들을 오프라인으로 모아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양한 성향의 문학인들이 모여 환경과 생명을 중시하며 생활인의 문학을 지향하는 낙동강문학회는 문학이 삶에 힘이 되는 시대를 일궈가고 있다고 보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