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
-
설날 이후 쌀재고개에 바람쐬러 갔다가^^
설 연휴 끝나고 임마선생, 배성근시인과 함께 오랫만에 <쌀재고개>에 들렀다. 한파가 지나간 다음이라 포근했지만, 겨울풍경이 을씨년스러웠다. 텃밭은 바싹 말랐고 배추뿌리만 땅 속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다. 간혹 파릇한 잎들이 남아 있어 주머니칼로 한움큼 잘라 배낭에 넣었다. 이번 독감에 ..
2009.01.28 -
서암 김양수선생 오죽산방(烏竹山房)은 한적해서 좋은 곳이더라^^
쌀재고개 임마농원 임종만선생과 함께 서암 김양수선생 <오죽산방(烏竹山房)>에를 다녀왔다. 용건인즉 쌀재고개 표지석때문인데 내친 김에 창녕군 도천면 우강리로 차를 몰았다. 퇴직하면 그곳에서 전통문화촌을 일굴 양으로 현재 <서암선생 작업실>로 사용하는 곳이다. 마산에서 30분 거리..
2008.12.03 -
쌀재고개 임마농원에 가면 볼수록 새로워서 좋다네^^
오늘 또 우연찮게 연락이 닿아서 김양수 경남서각회 회장 작업실을 방문하고 난 뒤, 정겨운 쌀재고개를 임마선생과 함께 들르게 되었다. 임마농원 지킴이 검정개 두리네 밥도 주고 약수도 뜰 겸 해서 오후에 꼭꼭 찾는 모양이었다. 쌀재텃밭엔 마침 겨레하나 마산의 회원 두 사람이 와서 텃밭에 물도 ..
2008.10.07 -
쌀재고개 낙남정맥 등산로를 함께 만들면서^^
그러니까 어제 아침 임마님의 전화를 받고 함께 쌀재고개 임마농원엘 갔다. 낙남정맥 등산로를 만드는 작업을 거들기 위해서였다. 쌀재고개-대곡산 구간이었는데 두번째 작업이라 한결 수월했다. 밤나무숲은 산림욕도 좋지만 밤이 지천으로 깔려 있었다. 흙을 파 계단을 만들면서 떨어진 알밤들을 줍..
2008.09.26 -
마산 쌀재고개 임마농원 볼수록 정감이 가네요^^
낮에 임마선생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사연인즉 쌀재고개 등산로를 내는데 같이 일 좀 하자는 거였다. 평소 가 보고 싶던 차에 마침 잘됐다 싶어 흔쾌히 승락했다. 무학여고 지하도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잠시 틈을 내서 서각 장승 공방을 운영하는 김양수선생을 오랫만에 학교로 찾아가 뵈었다. ..
2008.09.23 -
봉화산 오솔길이 고단한 심신을 편안케 하다^^
밤늦도록 웹작업을 하다 정말 모처럼 산행길에 올랐다. 무학산 줄기 봉화산으로 접어들어 오솔길을 쉬엄쉬엄 걸었다. 아침햇살에 반짝거리는 풀잎의 이슬을 보며 자연의 신비를 느꼈다. 길섶의 풀꽃 하나 눈여겨 보니 곱게도 피었다. 작디작은 뱀딸기도 끈질기게 핀 질경이도 길손의 벗처럼 정겨웠다..
2008.09.11 -
우포늪을 둘러보고서야 람사르총회를 실감하다^^
지난 주말 마산에서 블로그컨프런스를 마치고 경남블로거들과 함께 <창녕 우포늪>을 탐방하는 기쁨을 누렸다. 언젠가 한번 가볼 작정이었는데 마침 운이 좋았다. 10월 람사르총회를 앞두고 대대적인 준비를 하는 참인데 그간 무심했다. 원시의 신비를 간직한 국내 최대의 자연습지인 우포늪(소벌)..
2008.09.02 -
마산고 동문야구단 첫 모임 흘린 땀방울 보람있습니다^^
그러니까 4월 무렵부터 <마산고동문야구단>을 만들겠다고 김평덕동문(46회.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경영)과 심인섭동문(43회. 오동동 장어&조개구이 경영) 그리고 조영민동문(50회. 동양생명 합포지점 FC) 등이 뛰어다녔다. 마산에서 야구명문 학교로 치자면 단연 마고와 상고였기에 선후배 동문들..
2008.07.20 -
전통찻집 <꽃피는 산골>로 나들이하다^^
마산고총동창회 동문가족 차모임 얘기가 나와서 저번 마산고교정의 찻자리 이후 준비중이다. 마침 박민철 한의원(39회)이 창녕 화왕산 아래 옥천계곡 옆에 2천평 규모의 전통찻집 <꽃피는 산골>(T. 055-521-5582)을 차렸다기에 진품명품 정성호선배(32회)와 늘봄가든 최명아여사와 함께 다녀왔다. 모두 ..
2008.05.19 -
마산고 교정의 찻자리 다도의 즐거움을 맛보다^^
어제 화창한 봄날 모교 교정에 이색적인 찻자리가 열렸다. 매년 4월에 개최되는 마산고총동창회 주력기수인 10기수 체육대회 참관 겸 취재차 모교에 들렀는데, 점심때쯤 되어 한국茶문화운동연합회가 본관 앞 잔디밭에 다구를 마련하여 다도시음회를 열고 있었다. 체육대회 행사에 웬 다도? 라고 의아..
2008.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