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재고개 임마농원에 가면 볼수록 새로워서 좋다네^^

2008. 10. 7. 07:41산행기/답사·산행·동문

 

 

 

 

 

 

 

 

 

 

 

 

 

 

 

 

 

 

오늘 또 우연찮게 연락이 닿아서 김양수 경남서각회 회장 작업실을 방문하고 난 뒤, 정겨운 쌀재고개를 임마선생과 함께 들르게 되었다. 임마농원 지킴이 검정개 두리네 밥도 주고 약수도 뜰 겸 해서 오후에 꼭꼭 찾는 모양이었다. 쌀재텃밭엔 마침 겨레하나 마산의 회원 두 사람이 와서 텃밭에 물도 뿌리며 정성껏 돌보고 있었다. 수세미가 신기했고 가을배추가 제법 자랐다. 고추, 깻잎, 토마토 등 여름작물은 어느새 시들어가고 있었다. 계절이 바뀌며 텃밭의 작물도 자리바꿈을 시작했던 것이다. 저녁답에 접하는 쌀재고개의 텃밭은 또다른 느낌을 자아내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생명의 기운을 들이마신 것이다. 약수터가 있는 줄 몰랐는데, 농막 앞 수도꼭지로 연결돼 있어 앞으로 즐겨찾게 되겠다. 그리고 연못가에 벼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 유별나 보였다. 이렇게 쌀재텃밭가엔 뭇 생명들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선사하며 가을을 노래하는 듯 보였다. 우리 고장 마산에서 만날고개에 이어 쌀재고개를 생명 평화 문화의 아름다운 공간으로 가꾸는 이들이 가까이 있다니 정말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