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3. 04:07ㆍ산행기/답사·산행·동문
쌀재고개 임마농원 임종만선생과 함께 서암 김양수선생 <오죽산방(烏竹山房)>에를 다녀왔다. 용건인즉 쌀재고개 표지석때문인데 내친 김에 창녕군 도천면 우강리로 차를 몰았다. 퇴직하면 그곳에서 전통문화촌을 일굴 양으로 현재 <서암선생 작업실>로 사용하는 곳이다. 마산에서 30분 거리라 맞춤한 위치인 셈이다. 산비탈에 있는 헌 농가를 구해서 각종 작업도구들을 비치해 놓은 곳이 바로 오죽산방이었다. 예전에 검은 대나무 오죽숲에 둘러싸인 집이라 한다. 잔뜩 갖춰놓은 잡동사니들이 마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애니메이션 속의 동화적 장면같았다. 닭 오리도 키우고 경비대장 똘이도 있어 농촌 정취도 묻어났다.
뒷편 언덕엔 텃밭도 가꾸고 <바람개비. 솟대, 나룻배 등>이 갖춰져있어, 어두운 밤이지만 그의 예술혼을 발휘하는 작업장소임을 알 수 있었다. 인가도 두셋에 불과한 한적한 산촌이어서 숨어살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얼핏 들었다. 도로 쪽을 바라보니 낙동강 줄기가 한눈에 보여 전망도 괜찮았다. 마침 사모님이 와 계셔서 <시락국에 무말랭이에 밥>도 맛있게 먹게 되었다. 오늘밤에 작업할 일이 있어 여기서 묵을 모양이었다. 조상 전래의 우리밥상을 만드는 손맛이 일품이라 , 임마선생이 다음번 쌀재고개 행사때 음식을 부탁할 정도였다. 오죽산방 옆에 소담스런 집을 지어놓아 그럭저럭 생활하기에도 좋았다. 언제 낮에 다시 방문해 보고 오죽산방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다. 서암선생 오죽산방은 여기로 http://blog.daum.net/kys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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