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1부 유랑(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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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하겠다는 사람들에게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억만겁을 빛났을 저 달과 별 오늘 내 창 밖에 떴네 못 잊을 그리운 얼굴처럼 또렷이 살아오는 우리 민족끼리 통일하자던 남북정상의 약속이여 10.4선언 5주년을 맞으며 "통일대통령이 경제 복지대통령이다" 당당하게 말하는 오종렬 의장 페북 글이 남북산야를..
2012.10.05 -
한가윗날 자신을 돌아보며
한가윗날 자신을 돌아보며 창동에 온 지 석 달째다 옥탑방같은 5층에 잠시 머물며 시 쓰고 창동예술촌 이모저모 지역사회 행사를 카메라에 담아 블로그 포스팅한다 옛 동네 고양이들에게 먹이도 갖다 주며 왔다갔다 보낸 날들 프리랜서 원고료가 시집만큼 도움돼 해묵은 통장을 살려 한..
2012.09.30 -
내 마음의 새벽별에게
내 마음의 새벽별에게 태풍 지나간 다음날 새벽별이 고와라 내 가슴에 새긴 절절한 염원인 양 오래 빛나리니 갈 길은 멀고 험악한 세상일지라도 더불어삶 이루는 그날이 올 때까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나서리라 주저앉지도 돌아서지도 말고 오직 한길로 참세상을 목놓아 부르라
2012.09.19 -
불가능한 꿈을 품고 살아
불가능한 꿈을 품고 살아 호우 그치고 맑은 날 시외주차장에서 신문을 사서 읽는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시사잡지 보고 글쓴이에 공감하네 대선정국 비껴선 내가 주목하는 것은 다시 사람이 문제다 길냥이도 떠돌이개도 다 함께 살아갈 공동체가 그리워라 고장난 자본의 세상은 더 이상 ..
2012.09.10 -
그날밤 창동아고라 광장에서
그날밤 창동아고라 광장에서 창동예술촌에 달이 뜨면 고운 노래 들려오네 추억의 골목길 걸으며 옛 생각에 젖어 발걸음 멈추게 하는 마산의 혼불이여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 오리라고 소리쳐 부르던 지난 날 내 젊음도 오롯이 살아 숨쉬네 예술인들 상인들 힘을 모아 일군 이곳에 잠..
2012.09.03 -
유랑민으로 하루를 살아도
유랑민으로 하루를 살아도 창동에 둥지를 틀고 유랑 한 달 남짓 시인은 자유롭다 프리랜서 업무 이제 막 끝나가고 신문 잡지 책 세심히 읽으며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큰비가 잦은 만큼 요놈 세상도 불안정하지만 첫 마음이 소중하다 더불어삶을 찾는 민중의 열망이 가슴 속에 활활 타오..
2012.08.24 -
[스크랩] 음악 제비꽃 입니다. 가수 배진아씨의 잔잔한 음율로 자연을 얘기 했습니다.
창원에서 활동하는 가수 배진아의 신곡 제비꽃이 나왔다.자연을 노래한 제비꽃은 가수 배진아의 첫곡 이며조정훈 곡에 유동렬 님의 시로 만들어 졌다. 저 작은 풀꽃도 새봄이 되니 한데 한데 피어났구나길바닥한켠에 보일듯말듯이 뿌리내린 어린 제비꽃 보랏빛이 보랏빛이 보랏빛이 고..
2012.08.19 -
해당화 어딨냐고 묻지 마시라
해당화 어딨냐고 묻지 마시라 도심 속 새 거처에서 첫 밤을 보내다 장맛비 그친 오늘 동녘하늘에 해가 뜨고 하루가 시작되다 유랑이다 적어도 시인에게는 공인이다 더불어 꿈꾸며 사람사는 세상을 찾아라 한다 몸 누일 곳이야 내 발길 닿는 곳이면 집인 것을 무학산이 보이고 마산 앞바..
2012.07.12 -
12번째 시집 <시에게 말을 걸다> ^^
결정적인 계기는 동시대 각계각층 사람들의 삶 속에서 맛봐야 했던 절망과 희망이 우리 모두의 사연이었다는 것이다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시인은 시집을 숙명적으로 펴내야 한다. 애초 블로그북 전자책 시집 6권으로 정리해 둔 것을 오프라인 종이책으로 한데 엮다 보니, 무려 340페..
2012.07.03 -
시인의 거처를 옮기며
시인의 거처를 옮기며 떠날 채비를 한다 한 동네에서 너무 오래 지냈다 한 10년 몇 권 시집을 출간한 게 내 할 일이었다 다시 12번째 시집이 오늘 나온다 창동으로 거처를 옮기며 옥탑방같은 작업실을 쓰련다 봉화산 자락 진한 추억일랑 먼 훗날 좋은 세상이 오면 웃으며 찾자 버릴 건 버리..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