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하겠다는 사람들에게

2012. 10. 5. 11:31◆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1부 유랑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억만겁을 빛났을 저 달과 별

오늘 내 창 밖에 떴네

못 잊을 그리운 얼굴처럼

또렷이 살아오는

우리 민족끼리 통일하자던

남북정상의 약속이여 

 

10.4선언 5주년을 맞으며

"통일대통령이

경제 복지대통령이다"

당당하게 말하는

오종렬 의장 페북 글이

남북산야를 울려라

 

가로막고 잡아 가두어도

언젠가 오고야 말

평화 번영의 한반도

이루지 못할 꿈은

정녕 아닐진대

통일의 길 달려가야지

 

박근혜는 아예 빼고

이정희 문재인 안철수

대선 후보들 중

7천만 겨레의 비원을

과연 누가

풀어 줄 수 있을까

 

지금도 쇠창살에 갇혀

저 달과 별을

바라보며 잠 못 드는

시대의 양심들이여

차마 부끄러워

시 한 편 바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