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시집 <시에게 말을 걸다> ^^
2012. 7. 3. 01:53ㆍ◆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1부 유랑
결정적인 계기는 동시대 각계각층 사람들의 삶 속에서 맛봐야 했던 절망과 희망이 우리 모두의 사연이었다는 것이다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시인은 시집을 숙명적으로 펴내야 한다. 애초 블로그북 전자책 시집 6권으로 정리해 둔 것을 오프라인 종이책으로 한데 엮다 보니, 무려 340페이지(시집 2권 분량, 출간비용 껑충)의 두툼한 12번째 시집을 손에 쥐게 되었다. 1만원을 받기로 하지만 정가는 2만원을 매겨 놓았다. 이는 나를 잘 아는 지인들 중 유시인을 후원하는 배려 차원에서 그리하였다. 막상 세상 속으로 보내놓고 보니 힘겨웠던 지난 일들이 추억인 양 느껴진다. 어쩌면 "한 시인이 위험하다"고 경고음을 울릴 만큼 밤새워 시를 쓰고 시집을 펴내는 작업이 녹녹치 않았다. 결정적인 계기는 동시대 각계각층 사람들의 삶 속에서 맛봐야 했던 절망과 희망이 우리 모두의 사연이었다는 것이다. 올 여름 엄청 바쁘게 뛰어다녀야 하겠지만 어쩌랴 시인이 당연히 맡아야 할 몫인 것을... 애정어린 관심과 사랑으로 유시인의 시집을 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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