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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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북 시집 <관계>를 펴 내며^^
관계 유동렬시집 관계.pdf 요 근래 지역사회와 전국의 이모저모 시대의 풍경을 시로 담아 보았다. 애초에 3부까지 편집해 13번째 시집을 펴낼 구성이었다. 그러다가 긴급조치 9호 재심 소식을 담자 해서 4부를 쓰게 되었다. 연내 마무리한다니까 기다리기로 하고 블로그북 PDF 시집을 펴 낸..
2013.11.19 -
블로그북 시집 <새벽달>을 펴 내며^^
새벽달 유동렬 시집 새벽달.pdf 안도현 시인은 절필을 선언했지만, 나는 또 다시 13번째 시집을 준비한다. 시 한 편 문학의 역할이 소중한 시대라 생각하기에... <새벽달>은 밤새워 써 내려간 유신세대였던 나의 기록이다. 우리시대가 함께 풀어야 할 사안들도 적지 않다. 1부 유랑, 2부 ..
2013.07.09 -
25시에 부르는 창동블루스
25시에 부르는 창동블루스 앗 폭설이다 눈보라까지 버스가 끊겼다 마치 계엄령이 내린 듯 불종거리도 시민도 통행이 차단됐다 다시 유신공화국이 돌아온 것처럼 일순간 침묵 속에 빠져든 내 고장 마산 사무친 분노처럼 아우성처럼 눈발이 휘몰아친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1500만 유권자..
2012.12.28 -
내 발길도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도 너를 잊은 지 오래 오늘은 가을비가 내렸다 함께 맞는 비는 희망을 찾는 사람들이 같은 방향을 보며 갈 길을 갈 때 어울리는 말이다 우리시대의 아픔인 양 내 발에 밟히는 은행잎 하나 둘 셋 대북삐라소동 비정규직 철탑농성 밀양송전탑 반대 전국 곳곳이 아슬아슬하게 내딛는 ..
2012.10.23 -
없는 희망을 쓴 쪽방일기
없는 희망을 쓴 쪽방일기 새벽 4시에 잠이 깨다 달빛은 눈부시도록 이 땅을 밝히는데 내 발걸음은 무겁다 연합뉴스에 실린 쪽방일기가 떠올라서 우리시대의 아픔이 남의 일이 아닌 것을 돌아보는 겨울날 꿈도 이웃조차 없이 몸누인 사람들에게 차마 할 말이 없다 한순간 노숙자로..
2012.02.09 -
블로그북 시집 <절망과 희망 사이> 후기^^
절망과_희망_사이.pdf ◇후기 -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일은 시인의 몫이다 겨울 한파에 얼어붙는 것은 배추뿐 아니라 99% 국민의 살림이자 마음이다. 그만큼 한국 서민들의 생활은 각박하고 힘겹다. 어쩌면 우리는 절망과 희망 사이' 경계에 놓여 있는지도 모른다. 시인은 한 가닥 희망을 ..
2011.12.22 -
부활의 참된 봄날이 그리워
부활의 참된 봄날이 그리워 부활절 아침에 돌아보라 우리시대 부활은 통일의 참된 봄 아니랴 하나의 겨레 둘로 갈라져 사랑 대신 증오를 총부리처럼 맞댄 세월 온누리에 평화가 넘치고 남북이 오고 가며 한반도기 휘날리는 날 겨레가 얼싸안고 춤추며 분단장벽 허물어 부활의 노래를 부르리
2011.04.24 -
굳은살 박힌 손끝과 힘찬 발끝으로
굳은살 박힌 손끝과 힘찬 발끝으로 백남해 신부가 드디어 책을 펴냈다 고난받는 이들 부르는 곳이면 웃음지으며 달려갔던 그 사람이 촛불문화제도 용산참사도 빗대었을 부스러기 성경이야기 소설책 출판기념회를 너나없이 축하했다 2천년 전 예수가 일하며 사랑했던 그 시대 사람들이 바로 오늘 노..
200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