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12)
-
진달래 마음을 아시는가
진달래 마음을 아시는가 숲속 오솔길을 오르며 무슨 꽃을 찾을까 벚꽃 매화 목련도 좋지만 내 마음의 진달래가 가장 보고 싶더라 첫 마음이 변치 않는 신념의 강자들 백두에서 한라까지 타올랐던 통일의 염원 내 나라 산천에 봄이면 되살아나는 잊지 못할 얼굴들 그리워 다시 불러보아라 분단병을 앓으며 모진 세월과 부대끼며 의연히 피어난 우리시대 통일꽃들을 노래하고 싶은 날 진달래 마음을 내 가슴에 새기노라
2022.03.31 -
오두막집에서 앵지밭골 둘레길 걷는 재미란? ^^
오붓하게 단둘이서 걸어보는 오솔길같은 둘레길에서 맛보는 운치란 향기로운 숲과 느림의 미학이었다 둘레길이란 쉬엄쉬엄 걷는 산책길이다. 여럿보다 둘이 일요일 오후 오두막집에서 앵지밭골로 가뿐한 마음으로 걸어보니 재미가 유달랐다. 숲속 산길에 핀 야생초와 나무들을 발견하..
2017.08.13 -
오두막집 주위에도 둘레길 있었네^^
숲속 오솔길을 굽이돌아 가다 보니 커다란 바윗돌무리가 눈길을 끌었다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날씨 탓에 일요일 장사도 쉬고, 휴가 아닌 휴가 겸해서 오두막집 주위 둘레길을 명자꽃과 함께 걸었다. 사실 무학농장길은 낯설지만 짬을 내서 한바퀴 둘러보니 산중 정취가 무학산 ..
2017.08.06 -
내가 걸은 무학산 둘레길
내가 걸은 무학산 둘레길 앵지밭골에서 출발해 서원곡 거쳐 학봉 너른마당까지 울긋불긋 물든 오솔길 따라 걷는다 참 오랫만에 만난 무학산 풍경에 내 고장 옛 추억이 아스라이 떠올라 숲속 둘레길 여기저기 눈길을 보낸다 낙엽 수북히 쌓인 그 길 위에서 오가는 사람들 인생사를..
2011.11.12 -
관악산에서 우리는 다시 만났다^^
10월의 마지막 휴일, 관악산에서 우리는 다시 만났다. 작년 이맘때 북한산에서 해후를 한 지 꼭 1년만이다. 학창시절 벗들과 함께 산을 오르며 우정을 다지는 멋진 만남이었다. 마산창원, 서울 마산고 33회 동기들 60여명이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합류해 숲속 오솔길을 따라 계곡을 한참 타고 올라갔다. 28..
2010.11.01 -
무학산 둘레길 첫 걸음 딛다
무학산 둘레길 첫 걸음 딛다 석류가 익어가는 초가을 만날재에서 출발해 도솔사까지 걸어 본 무학산 둘레길 정겨워 다람쥐 뛰놀고 멧새 우는 오솔길을 오가며 몸도 마음도 추스르는 사람들 많기도 하지 부모와 함께 걷는 아이들 연인들도 부부도 숲속의 정기 마시고 맑은 얼굴 반짝거려라 쉼터 벤치..
2010.10.03 -
쌀재고갯길 달빛산책을 하며
쌀재고갯길 달빛산책을 하며 내 디카로는 담을 수 없네 쌀재 가는 길에 만난 초록빛 반딧불 밤풍경을 만날고개 지나 임마농원에 잠깐 들러 다리쉼하고 달빛과 더불어 내려가니 감천 오솔길이 참 정겨워 임마님이 챙겨 주던 찌짐 사과로 요기하고 무학산 산줄기 돌아보아라 벼들 익고 별빛 고운 반딧..
2010.09.22 -
마산고동문가족 무학산등반대회 늦가을 정취 만끽해^^
11월 1일 일요일 오전 9시 마여중 운동장, <마산고동문가족 무학산 등반대회>에 참가한 300여 동문이 집결했다. 새벽녘에 비가 내린 탓에 초겨울 날씨였지만, 연례행사인 이날 꽤 많은 동문들이 함께 하여 주었다. 올해부터 총동창회 주최, 무학산악회 주관으로 열리게 된 내 고장 무학산 대청소 및 ..
2009.11.03 -
산길 위에서 부치는 내 마음의 편지
산길 위에서 부치는 내 마음의 편지 무학산 숲으로 난 오솔길을 걸으며 울긋불긋 물든 단풍잎 만나니 내 가슴에 생명 평화의 숨결 타네 이쯤에서 멈춰 큰 바위에 기대어서 귀틀집 하나 짓고 텃밭 일구어 바람소리 새소리 동무삼고 싶구나 앵지밭골 너른 터에 공동체 세우고 뜻맞는 이들 자력갱생 심지..
2009.11.02 -
한가윗날 천주산 농바위에서 달맞이하다^^
산과 관계를 맺는 산행길은 흥미롭다. 추석 연휴에 달맞이 겸해서 <천주산 상봉인 농바위>에 다녀왔다. 서상동 뒷길로 해서 올라가니 작은 암자가 나왔는데 옛 멋이 살아 있었다. 천불암이던가. 절 입구 감나무에 대봉감이 열려 있어 수수한 인상을 풍겼다. 계속 가노라니 소나무 오솔길이 죽 이어..
2009.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