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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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에게 말을 건네며
야생초에게 말을 건네며 범의 귀 미안하다 제대로 한번 어루만져 주지 못했다 꽃이 피고 져도 내 마음은 겨를이 없었다 돌나물꽃에게도 안부 전한다 골목길에서 마주친 야생초 들꽃들 오늘만큼은 카메라에 담겠다 벌 한 마리가 날아와 꿀을 따는 텃밭 언저리 돌보는 이도 없건만 절로 피..
2013.06.01 -
비내리는 진동 인성산 산길에서^^
인성산 정상에 서면 진동 너른 벌, 바닷가 마을, 다도해, 주변 산들이 한눈에 조망돼 생각보다 아름다운 풍광을 지녔고 마산 인성산(648m)은 호젓한 산길을 걷고 오르내리기에 좋은 진북 의림사 뒷산이다. 6월 24일 일요일 마산고무학산악회(http://cafe.daum.net/Misgood, 회장 김형규) 회원 24명이 ..
2012.06.25 -
산야초사랑회 야생화 전시회 단상^^
내가 산야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마도 황대권 선생의 <야생초 편지>, 돌배개 출간 <지리산> 등 책을 읽고서부터였을 터이다 "야생화를 경매에 부치면 되겠네요?" "우리는 팔지는 않습니다. 취미로 할 뿐입니다" 산야초사랑회 한 회원의 말이다. 마산 3.15아트센터 야외전시장 3..
2012.04.30 -
산야초사랑회 여섯번째 야생화 전시회에서^^
야생초 하나에 깃들인 고향의 추억과 사연들이 공들여 기른 꽃들을 보며 생각났기 때문일까 산야초사랑회(http://cafe.daum.net/maludar, 회장 조용준)의 여섯번째 야생화 전시회가 4월 27일~29일 마산 3.15아트센터 야외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마침 봄날씨도 쾌청해 예상보다 많은 인파..
2012.04.28 -
제비꽃도 우리 이웃이다
제비꽃도 우리 이웃이다 저 작은 풀꽃도 새봄이 되니 한데 피어났구나 길바닥 한켠에 보일 듯 말 듯이 뿌리내린 어린 제비꽃 보랏빛이 고와라 예전엔 미처 몰랐던 야생초가 내게 알으켜 준 생명의 신비여 행여 꺾지도 말고 짓밟지 말지니 내가 어렵고 고통스러워할 때 힘이 돼 주던 이웃..
2012.04.13 -
마산고무학산악회 여항산 정기산행에서^^
마산고무학산악회(회장 정태규, http://cafe.daum.net/Misgood)가 2월 26일 일요일 함안 여항산(770M)으로 정기산행길에 올랐다 마산고무학산악회(회장 정태규, http://cafe.daum.net/Misgood)가 2월 26일 일요일 함안 여항산(770M)으로 정기산행길에 올랐다. 매월 4번째 마산 근교산 및 원거리 명산을 두루 다..
2012.02.27 -
마산고무학산악회 김해 무척산 정기산행에서^^
산에 가면 나무, 숲, 공기, 흙 등 산의 기운을 듬뿍 받기 마련이라 피곤하던 몸도 마음도 가뿐해진다 마산고무학산악회(http://cafe.daum.net/Misgood, 회장 정태규)가 10월 23일 일요일 김해 무척산(702M)으로 정기산행을 떠났다. 이날 초등체육대회, 예식 등 동문 일정이 겹친 관계로 참석 회원들은 반차 정도였..
2011.10.24 -
팔용산 둘레길 만만하게 볼 게 아니더라^^
무학산 둘레길이 걷기 좋은 오솔길이라면, 팔용산 둘레길은 등산에 버금가는 산길이다 산은 원초적 삶의 본능을 일깨워 준다. 높건 낮건 배산임수의 마을을 이루며 살아왔고, 산이 주는 무한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특히 산지가 7할인 이 땅에서 산을 잘 알 필요가 있다. 글자를 알듯 독도법을 익혀 산..
2011.08.29 -
팔용산 둘레길에서 고전하다
팔용산 둘레길에서 고전하다 동네 뒷산 둘레길이라 별 채비없이 올랐다 늦더위 옷차림도 밤샘 작업을 한 것도 아프기 시작한 귀도 산행 전날 챙기지 못한 지도처럼 소홀하였다 봉암수원지 윗길로 꽤 긴 코스가 생긴 둘레길을 얕잡아 봤다 오르막길에서 땀을 연신 닦아야 되었고 몸 상태 걸음걸이 하..
2011.08.28 -
이름모를 풀도 존재 이유가 있다
이름모를 풀도 존재 이유가 있다 전문산꾼은 아닐지라도 산길 숲속을 다니며 야생초를 눈여겨 보고 사진도 찍곤 했지 황대권의 야생초 편지를 읽은 기억이 새롭고 요즘은 방랑식객 임지호의 자연요리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네 주위에 늘려 있는 것이 다 먹을 거라 말하며 저 산에 들에 강에 먹거리..
201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