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꽃나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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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꽃나무의 복직 길을 열어라
소금꽃나무의 복직 길을 열어라 눈보라 몰아쳐도 멈추지 않는 희망뚜벅이의 저 길 세찬 바람을 길동무하며 소금꽃나무 김진숙과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쇳덩이 용접사였던 그녀의 한생은 고난의 길이었다 군사독재 시대 민주노조를 지키려다 고문과 투옥 그리고 해고된 지난 시절의 악몽 어찌 악랄한 자본뿐이랴 인권마저 짓밟은 국가폭력이 버젓이 저질러진 과거사를 왜 외면하는가 밤하늘 별마저 분노로 떨고 새벽하늘도 붉게 타는데 정년을 넘기도록 돌아가지 못하는 해고노동자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야만의 시대 아픔이런가 아무도 기적을 말하지 않을 때 눈물 하나가 다짐이 되어 온몸으로 기적을 만들어 가는 스스로 역사가 되어가는 사람들 간절한 소망을 내치지 말라 행여 각서 운운 말고 김진숙의 복직 길을 열어라
2021.02.05 -
소금꽃나무의 쾌유를 빌며
소금꽃나무의 쾌유를 빌며 우리는 누군가에게 마음의 빚을 안고 살아가지 소금꽃나무 김진숙 그녀가 힘들고 고통스러워할 때 고운 꽃 한송이 병실에 놓아두고 동지의 손을 꼭 잡으며 힘내시라 말할까 눈물이 흐르는 곳 투쟁이 있는 곳 그 어디든 민중이 부른다면 달려와 준 민주노총 지..
2019.05.10 -
철도노동자 마산역 야간총력결의대회^^
마산역 철도노동자,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 통합진보당이 함께 한 가운데 "민영화 저지, 해고자 원직복직" 야간총력결의대회 6월 20일 오후 7시 30분 마산역에서 파업가가 울려퍼졌다. 전국철도노동조합 부산지방본부(이용석 본부장) 산하 마산역 철도노동자,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 ..
2013.06.22 -
이제는 죽음의 행렬을 멈춰야 한다
이제는 죽음의 행렬을 멈춰야 한다 한때는 부산의 자랑이었겠지 한진 영도조선소 공장 그러나 지금은 노동자의 절망, 죽음, 분노만 항구도시 그곳에 남았는가 먹튀, 해고, 손배소 자본의 횡포는 오직 투쟁을 부르지 희망버스 소금꽃나무 바로 엊그제인데 오늘은 최강서 열사를 살려내라..
2013.02.03 -
품어야 할 희망은 있다 없다?
품어야 할 희망은 있다 없다? 소금꽃나무는 냉방에서 열사들을 생각하며 한겨울도 버텼다는데 시인은 추위를 탄다 지난 겨울은 참 혼났지 전기장판도 없이 찬 방에 누워 자다가 그만 독감에 걸렸고 라면은 잘 먹지 않건만 따신 국물이 간절해 새벽녘에 끓여서 떨리는 몸을 덥혔다..
2011.12.16 -
소금꽃나무에 핀 희망이여
소금꽃나무에 핀 희망이여 잠 못 이루는 열대야에 85호 크레인 위에 선 김진숙 지도위원 소금꽃나무를 읽다 갱상도블로그 간담회차 갔다가 받아 든 당대 화제의 책을 가만히 펼쳐 보았다 내겐 충격이었다 지독한 가난을 헤치고 살아온 길이 고스란히 아픔이었다 부산 영도조선소 한진중공업 노동자로..
2011.07.17 -
영도조선소 가는 길을 트라
영도조선소 가는 길을 트라 장마비 폭우를 뚫고 전국에서 185대 먼 길을 달려 희망버스가 도착했다 부산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 소금꽃나무에게로 김진숙에게로 비내리는 부산역 광장 1만명 촛불이 모여 희망과 연대의 콘서트를 열었다 쿵쾅거리는 심장으로 "해고는 살인이다" 함께 외치며 영도다리..
201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