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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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앞둔 봄밤의 달에게
부활절 앞둔 봄밤의 달에게 겨울초 씨앗을 뿌려놓은 산중텃밭에 둘이서 달구경 하며 올라왔다 간밤 세찬 비에 벚꽃잎은 날려 쌓이고 밤공기는 선선한데 예전에 보이던 멧돼지도 고라니도 흔적이 없네 오두막집에 두고 온 길냥이 개구쟁이 마중나오는 약수터에서 물담고 내려오는 길 오늘따라 봄밤 달이 밝네 부활절 앞둔 주일이라 고난을 겪는 사람들 아픔을 나누며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이들 잊지 않고 함께 하는 4.16 세월호 참사 7주기 진실은 인양되었는가 이 시각도 청와대 앞 농성장을 지키는 유족들 슬픈 밤하늘 달을 보며 그리운 이름들 사무치게 부르고 있을까 나는 저 달을 보며 간절히 빌 기원은 무엇인가 내딛는 발걸음 무거워라
2021.03.29 -
세월호는 과거사가 될 수 없다
세월호는 과거사가 될 수 없다 세월호는 왜 방치하고 있나 청와대 앞에서 찬이슬 맞으며 한뎃잠자며 노숙농성 단식농성을 펼치는 유족들 시민들 4.16 진실버스가 전국을 돌며 호소하는 세월호 참사 7주기까지 진상규명 약속이행 아우성이 쟁쟁하여라 한달 넘도록 곡기를 끊고 문재인정부의 결단을 절절하게 요구하는 생존자의 심정은 어떠랴 오늘 세월호 시국선언 전교조 교사들이 대법에서 유죄를 받았다 사법적폐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난 판결 어찌 분노치 않으랴 촛불이 타오르지 않을 때 국정농단 무리들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건가 더이상 늦춰서도 더이상 멈춰서도 안될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라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던 참담한 세월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2020.11.12 -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 서명은 계속됩니다^^
"20대 국회는 여소야대 민심을 무시말고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하라!"는 범국민적 요구를 실천하기 바란다 불의한 권력과 악랄한 자본의 폭정과 탄압으로 연일 크고작은 참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을 위한 국민서명이 계속되고 있어 감명깊다. 현충일 오후 날..
2016.06.06 -
마산 창동 4.16 1주기 촛불행진^^
촛불을 든 시민 학생들의 요구가 큼지막히 쓰여진 샛노란 펼침막과 고등학생들의 높은 참여율이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다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되는 4월 16일! 저녁 7시 시민모임 주최로 마산 창동 사거리 -코아 앞 - 아고라광장 코스로 희생자 추모와 분노의 촛불행진이 펼쳐졌고, 창동예..
2015.04.17 -
억울한 죽음은 계속됩니다
억울한 죽음은 계속됩니다 저 하늘에도 이 땅에도 슬픔이 짙거늘 눈부시게 시려오는 새봄을 아픈 맘 없이 어찌 맞이하겠는가 산에 들에 연초록 잎새들 찬 겨울을 이기고 가지마다 피어나건만 돌아오지 못한 꽃넋들은 아직도 진도 팽목항에서 어둔 바닷 속에 갇힌 채로 떠다니는가 "인양..
2015.03.12 -
민족미술인협회 경남지회 "천개의 바람" 전시회에서^^
민미협 화가들이 예술혼을 불태운 작품들을 죽 둘러보면서 내심 찬탄과 아픔을 동시에 느꼈다 마산 3.15아트센터 전시실에서 모처럼 의미심장한 그림 전시회를 보았다. <천개의 바람>이란 주제로 민족미술인협회 경남지회 회원전이 6월 12일~ 6월 17일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분노를 담..
2014.06.13 -
마산 창동 촛불은 계속됩니다^^
세월호 침몰은 대한민국호의 침몰이었으며 '못 구한 것인가 안 구한 것인가'라는 손피켓도 등장했다 세월호 참사 39일째! 5월 24일 토요일 오후 7시 마산 창동의 촛불은 진상규명, 청문회 개최, 국정감사 실시, 특별법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가두행진을 하였다. 창동사거리의 1천..
2014.05.26 -
세월호로 한국을 말한다 마산Y 시민논단^^
한국사회의 재난관리 안전의식 사안을 근원적으로 파헤치며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여 근래 보기 드문 시민강좌였다 세월호 참사 35일째인 5월 20일 저녁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위원장 김재현 경남대교수) 주최로 서종진 전 소방방재청 재난종합상황실 상황실장(현 광..
2014.05.21 -
마산 창동의 촛불 침묵행진^^
또래 고교생들의 발언때는 서러운 눈물이 광장을 적셨고 이런 정부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말에 박수가 터져나왔다 3.15와 10.18의 민주성지 내 고장 마산의 중심가 창동사거리에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이 켜졌다. 5.18 전야이자 참사 1달째인 5월 17일 토요일 저녁 무능한 정부의 구조회피 늑..
2014.05.18 -
마산은 분노중이다 촛불대행진^^
슬픔을 넘어 이토록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단원고 학생 및 시민 등 생존자 구조 늑장대응에 따른 무능한 정부의 처사 탓 마산은 분노중이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특검실시 촉구 서명운동 그리고 창동 사거리- 오동동- 어시장- 창동 사거리- 아고라광장 추모의 벽 촛불대행..
2014.05.11